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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카리스마, 항주에서도 강력

  • 2016-03-06 22:17:21

중국슈퍼리그 항주록성 사령탑으로 부임한 홍명보(47) 감독이 서서히 팀을 조직하고있다. 특유의 카리스마로 선수들을 압도하면서 분위기를 다잡고있다고 한다.
홍감독은 지난 1월초 항주에 부임했다. 12월 훈련을 건너뛰고 1월부터 새로 팀을 만들어가다 보니 어려움이 많다. 타이(태국) 방콕과 아랍추장국련합(UAE) 두바이 전지훈련으로 강도 높은 체력훈련과 전술훈련을 병행했지만 쉽지 않은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홍감독은 그만의 지도력을 앞세워 선수단을 빠르게 하나로 묶고있다. 훈련에서는 선수들의 마음을 잘 읽고 급하게 팀을 바꾸려고 하기 보다는 점진적 변화에 초점을 맞춰 운영하고있다.
항주록성의 선수들은 홍감독을 어떻게 생각할가? 중국선수들은 홍감독 부임후 자신이 알고있는 한국 선수나 취재진, 지인 등을 통해 홍감독의 지도력이나 경력 등을 알아내기 위해 많은 신경을 썼다고 한다.
특히 월드컵이나 아시안컵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부분에 많이 놀랐다고 한다. 아시아권에서 한국대표팀을 맡아 메이저대회를 이끌었다는것 자체로 홍감독의 존재감을 알리는 데는 큰 효과를 본 셈이다. 중국에는 이 정도의 경력을 쌓은 지도자가 없는것도 한몫을 한다.
가만히 있어도 무게감이 있는 홍감독의 외모와 저절로 풍겨나오는 카리스마 덕분에 선수들은 쉽게 말을 걸지 못한다고 한다. 항주에서 뛰고있는 한국인선수 오범석의 한 지인은 "이야기를 들어보니 오범석에게 중국선수들이 많은것을 묻는다고 하더라. 그 덕분에 오범석도 선수들과 빨리 친해졌다고 한다. 감독에게는 카리스마가 뿜어져나와 직접 말을 걸수 없어 오범석과 대화를 할수밖에 없다더라"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렇다면 외국인선수들은 어떨가? 항주에는 데니우손 가비오네타(브라질), 메튜 스피라노비치, 팀 케이힐(이상 호주), 다비(코트디부아르) 등의 외국인선수가 있다. 홍감독은 스피라노비치에게 주장완장을 맡겼다. 책임의식이 강하고 훈련에도 성실하게 나서기때문이다.
스피라노비치나 케이힐은 홍감독을 스스럼없이 감독을 의미하는 "헤드 코치"로 부른다. 통역을 통하든 영어로 말하든 자신이 생각하는것은 가감없이 전달하며 소통을 하고있다. 홍감독도 이들이 훈련에 열심히 림해 만족감이 큰 편이라고 한다.
2012~2013년 항주 코치를 맡았던 오노 다께시 수석코치의 존재도 큰 힘이다. 선수들을 잘 알고 홍감독과는 일본어로 대화할수 있다. 홍감독은 "만약 (외부에서 거론했던) 내가 아는 사람들로 코치진을 짰다면 같이 헤매지 않았을가 싶다. 오노코치 덕분에 선수단 파악이 빨랐다"라고 전했다.
연변일보 뉴미디어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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