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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동안 깃털제기차기로 암과 싸워와

  • 2016-05-16 16:39:25

지난 9일 오후에 우연히 만난 연길시중로년깃털제기협회 초대회장 김해룡로인(74세)은 매일 연길시 모아산 부근 민속촌뻐스정류장동쪽 깃털제기장에서 오전에는 바드민톤을, 오후에는 깃털제기를 즐긴다고 한다. 겉보기엔 60대라 해도 믿을 정도로 정정하고도 건강하였지만 사실 믿기 어려운 과거사가 있었다고 한다.

사연은 이러했다. 2011년 8월 그는 갑자기 흉부암이라는 진단을 받으면서 8개월밖에 못산다는 청천벽력이 떨어졌었단다. 하여 근 6개월 동안이나 수술과 화학치료, 방사선치료를 받으면서 고생했다고 한다. 하지만 암은 5년, 10년을 주기로 재발가능성이 아주 높기에 앞으로의 신체상황은 장담하기 어려웠단다. 치료를 금방 마치고 나니 그의 몸과 마음은 모두 아주 지쳐있었고 허약하기 그지없었다고 한다. 담당의사가 공기가 좋은 산을 많이 찾으면 회복이 빠르고 면역력도 높아진다는 조언을 해준적 있어 김해룡로인은 산을 찾아 운동하기로 결심했단다.

“저는 신체회복을 위하여 깃털제기를 차기 시작했어요. 이 운동을 선택한 리유는 깃털제기차기가 두뇌사유를 빠르게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운동이여서 좋았죠. 그리고 장소가 넓으나 좁으나, 바닥이 좋으나 나쁘나, 사람이 많으나 적으나 다 할수 있고 다른 운동처럼 많은 투자가 필요없기 때문이였죠.” 이렇게 김해룡로인은 깃털제기차기에 대한 자랑이 끝이 없었다.

김해룡로인의 얘기에 따르면 5년전 어느날 혼자보다 여럿이 함께 하면 더 즐겁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떠올라 산에서 자주 마주치는 사람들을 설득하여 함께 깃털제기를 찼단다. 그렇게 하다보니 어느 사이 8명이나 모이게 되였고 협회도 내오게 되였다고 한다. 그는 처음엔 십분만도 차도 힘들어서 휴식했어야만 했는데 계속 견지하다보니 10분, 20분, 30분...차츰차츰 찰수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신체도 점점 좋아져만 갔다고 한다.

“실제상 우리 협회 10여명이나 되는 회원들은 암에 걸린적 있는 환자들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모두 건강을 유지하고 있어요. 모두들 건강하자는 동심으로 운동을 즐기고 있고 서로 좋은 소식도 나누고 있습니다.” 김해룡로인은 점점 건강을 되찾는 회원들이 늘어나 마음은 언제나 기쁘기만 하다고 했다.

운동외 음식면에서도 김해룡로인한테는 건강유지 비결이 있었는데 하루 세끼 골고루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라고 한다. 음식섭취시 한가지 중요한 방법도 있었는데 바로 개구리기름(蛤蟆油)을 마시는것이란다. 그는 5년전부터 날마다 랭동해두었던 개구리기름(한마리분)을 전날 물에 하루 동안 담근뒤 이튿날 아침 꿀과 함께 마셔왔다고 한다. 개구리기름은 면역력을 높이는데 매우 효과가 뛰여나 이렇게 하는것이란다.

현재 김해룡로인은 일년에 한번 검사를 내놓고는 병원을 찾는 일이 거의 없고 별도로 약도 쓰지도 않는다고 한다.“암환자들한테 숲속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가벼운 운동을 하는것보다 더 좋은 명약이 없습니다. 며칠전 신체검사를 했는데 의사는 현재 암세포는 전혀 보이지 않고 너무너무 건강하다고 알려줬습니다.” 그는 면역력과 최고의 컨디션 유지를 위하여 앞으로도 매일매일 깃털제기차기로 활기찬 나날들을 보내면서 나머지 삶을 건강하게 즐길것이라고 했다.

글·사진 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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