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라이프

단오명절 이색운동으로 전통문화 고양

제4회 “방장군”컵 씨름경기 화끈하게 펼쳐

  • 2016-06-13 15:52:58

단오명절인 9일, 연길시 모아산자락에 위치한 중국조선족민속원은“연길시 2016년 단오명절 조선민족 민속문화전시회” 축제로 수많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운집해 전통문화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돋구었다.

단오명절을 경축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단오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주민들과 관광객들간의 돈독한 화합을 다지는것을 주제로, 전통민속놀이와 전통민속체험을 “메뉴”로 정하고 이색적으로 펼쳐졌다. 이날 연길시 각 가두와 사회문예단체 및 학교들에서 련합으로 조선족민속문화문예공연을 펼쳤고 연길시 부분적 음식업체들에서는 현장서 배추김치담그기, 쑥떡만들기, 천명비빔밥버무리기 등 조선족전통음식만들기 표현들을 선보이면서 관관객들의 입맛을 돋구었다. 한편 연길시 국가급무형문화재 운동종목인 그네 및 널뛰기 표현과 조선족전통씨름경기도 화끈하게 벌려 현장은 그야말로 축제의 분위기로 들끓었다.

이가운데 가장 이채로운것은 제4회 “방장군”컵 중국조선족씨름경기였는데 수많은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이날 오전 씨름장은 구경군들로 물샐틈없이 둘러싸였고 좋은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일부 어른들은 아예 아이를 어깨에 태워가지고 씨름을 구경하기까지 했다. 게다가 씨름장 한켠에서 민속공연팀이 민속공연을 하면서 흥을 한껏 돋구어 관광객들을 흥분시켰고 적지 많은 촬영애호가들도 현장에서 캡쳐(抓拍)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저 남자아이는 덩치가 작아도 기술이 참 좋네...”, “얼씨구 잘했다!” 구경군들은 박수치기도 하고 응원하기도 하면서 즐겁게 씨름 삼매경에 깊숙이 빠져들었다. 이번 씨름경기 소학교조 쟁탈에 참가한 5학년 최지애양은 “씨름을 배운지 2년이 되는데 남학생들도 기술로 얼마든지 넘어뜨릴수 있어요. 오늘도 몇번이나 이겼어요.”라며 자랑해 외지인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씨름경기는 마지막 74킬로그람이상급 결승전에서 고조를 이뤘다. 한영훈선수가 마지막에 상대 선수를 배지기로 넘어뜨리고 우승을 차지해 구경군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장춘에서 연길로 관광을 왔다 경기를 구경하게 된 왕숙청씨는 “선수들이 힘과 기교로 상대방을 넘어뜨리는 것이 너무나 멋있어요. 씨름경기를 처음 제눈으로 보는데 너무 재미있어요”라고 하면서 칭찬이 끝이 없었다.

아이들과 함께 씨름구경을 온 연길시의 최정윤씨는 “아이들에게 단오명절의 의미는 물론 다채로운 민족전통운동을 접촉시켜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알게 하고저 이렇게 찾아왔어요.”라고 하면서 애들에게 민족전통문화를 인식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주최측에서 료해한데 의하면 연길시문체국에서 주최, 연변성주청소년스포츠클럽에서 주관, 연변항공승무학교와 오일서비스회사에서 협찬한 이번 제4회“방장군”컵 중국조선족씨름경기는 조선족전통문화를 고양하고 우리의 민속체육문화인 전통씨름을 광범위하게 보급하고 계승발전시키며 명절의 기쁨과 환락의 분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한것이라고 한다.

이번 경기는 소학조, 중학조, 녀자조, 성인조 74킬로그람이하급, 74킬로그람이상급으로 나뉘여 진행했고 첫 단계 리그전, 두번째 단계 도태전으로 경기규칙을 정했으며 “전국소수민족전통종목경기대회” 씨름규칙대로 대결을 벌렸다.

경기결과 소학조에서 박용일(화룡)이 우승을, 리생탄(왕청)이 준우승을, 리성운(왕청)이 3등을, 중학조에서 김군호(룡정)가 우승을, 손위선(왕청)이 준우승을, 리용호(룡정)가 3등을, 녀자조에서 리동진(연길)이 우승을, 로옥경(도문)이 준우승을, 우수천(룡정)이 3등을, 성인조 74킬로그람이하급에서 동산우(도문)가 우승을, 김철(룡정)이 준우승을, 조지국(왕청)이 3등을, 74킬로그람이상급에서 한영훈(연길)이 우승을, 류뢰가 준우승을, 반박(왕청)이 3등을 따냈다.

글·사진 심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