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라이프

펄펄 난 메시,고개 숙인 호날두

‘영원한 축구라이벌’ 대표팀서 희비 엇갈려

  • 2016-06-19 20:50:58

영원한 라이벌인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29세·FC 바르셀로나)와 특급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세·레알 마드리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7년째 치렬한 경쟁구도를 이어오고있는 이들은 2015∼16시즌에도 호날두가 2위(35꼴), 메시가 3위(26꼴)에 오를 정도로 득점경쟁을 벌였다.
그러나 소속팀을 떠나 메이저대회에서 자국의 국가대표팀으로 출전한 이 둘의 희비는 크게 엇갈렸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공격수로 2016 유럽축구 선수권대회(유로 2016)에 출전한 호날두는 무득점으로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있는 반면 메시는 코파아메리카컵에 출전해 4꼴 2도움을 기록, 아르헨띠나를 대회 4강으로 이끌었다.

사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19일 유로 2016 오스트리아(오지리)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 얼굴을 감싸고있다.
호날두는 19일 유로 2016 조별리그 오스트리아와의 F조 2차전에서 슈팅을 무려 10개나 날렸지만 단 한꼴도 터뜨리지 못해 체면을 구겼다. 더구나 후반 34분 페널티킥을 얻어낸 호날두는 자신이 직접 키커로 나섰지만 꼴포스트를 맞혀 실축하고말았다. 이때문에 국제축구련맹(FIFA)랭킹 8위의 포르투갈은 0-0으로 비기고말았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 출전으로 A매치 통산 128경기에 출전, 포르투갈선수 가운데 A매치 최다 경기출전 기록을 세우는데 만족해야 했다.
호날두는 지난 15일 유로대회에 첫 출전한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에서도 꼴을 넣지 못한 뒤 “아이슬란드는 꼴문에 뻐스를 세워놓은것처럼 수비에만 치중했다”고 상대팀 전술을 비난하기도 했다.
포르투갈은 2무승부(승점2)를 기록해 헝가리(웽그리아, 1승1무·승점4)와의 조별리그 최종 3차전 결과에 따라 탈락할수도 있는 위기에 내몰렸다.

사진: 리오넬 메시(아르헨띠나)가 19일 미국 매사추사츠주 폭스버러 질레트 경기장에서 열린 코파아메리카 8강 베네수엘라전에서 꼴을 넣은 뒤 주먹을 불끈 쥐고있다.
반면 메시는 19일 미국 매사추세츠 폭스버러의 질레트 경기장에서 열린 2016 코파아메리카 베네수엘라와의 8강전에서 1꼴2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띠나의 4-1 대승을 주도했다. 메시는 전반 8분 정확한 크로스로 이과인의 선제꼴을 어시스트했다.
메시는 2-1로 앞서던 후반 15분 특유의 개인기를 앞세워 상대 꼴키퍼 에르난데스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쐐기꼴을 터뜨려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D조 조별리그 빠나마와의 2차전에서 후반 30분 동안 해트트릭을 달성한 메시는 이날 이번 대회 처음으로 선발 출장했다. 조별리그에서 체력을 비축한 메시는 모처럼 메이저 대회에서 ‘축구천재’다운 모습을 과시하고있다.
메시가 펄펄 날고있는 아르헨띠나는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브라질, 우루과이 등이 예선 탈락했기때문에 ‘무혈 우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FIFA랭킹 1위에 빛나는 아르헨띠나는 4강전에서 개최국 미국과 만난다.
2006년 3월 처음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메시는 이날 득점으로 A매치 54꼴을 작성, 아르헨띠나 력대 대표팀 최다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력대 아르헨띠나 통산 A매치 최다꼴을 보유한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와 동률이다. ‘바람의 아들’이라 불리우던 바티스투타는 1991~2002년 아르헨띠나 대표팀의 꼴잡이로 활약한 레전드로서 2005년 은퇴했다.
외신/연변일보넷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