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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전설' 슈바인슈타이거, 우울한 대기록

  • 2016-07-08 09:52:08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2,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독일축구의 강인함을 상징하는 선수였다.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을 이룬 뒤 필리프 람이 은퇴하자 독일대표팀의 주장 완장을 넘겨받았다.
프랑스와 '유로2016' 준결승전은 그의 120번째 A매치였다. 나이는 만 32세에 블과하지만 2004년부터 12년째 국가대표생활을 하고있는 슈바인슈타이거는 하얀 상의와 검은 하의가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이다.
슈바인슈타이거에게 프랑스전 출전은 기록적으로 의미가 크다. 그는 유럽축구의 력사를 새로 썼다. 유로본선과 월드컵본선에 최다출전 기록을 력사에 새겼다. 유로2004부터 2006 독일월드컵, 유로2008,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유로2012, 2014 브라질월드컵까지 6차의 메이저대회에 참가했다.
독일은 2006 월드컵 3위, 유로2008 준우승, 2010 월드컵 3위, 유로2012 4강, 2014 월드컵 우승 등으로 대회일정의 대부분을 소화했다. 이 경기 대부분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슈바인슈타이거는 무려 38차례라는 출전기록을 남겼다. 종전 최고기록은 마찬가지로 독일 대표선수인 미로슬라프 클로제(37경기)가 갖고있었다.
슈바인슈타이거의 마지막 메이저대회 두 경기는 악몽으로 기억될것 같다. 이딸리아와의 8강전에서는 승부차기를 실축했고, 프랑스와의 준결승전에서는 상대 팀의 선제꼴로 이어진 페널티킥이 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개최국 프랑스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한 독일의 패인중 하나로 꼽힌 실책이다.
잦은 부상으로 일찌감치 기량이 떨어진 슈바인슈타이거는 주장임에도 주전자리를 잃은 상태였다. 독일의 허리는 토니 크로스와 자미 케디라가 주전으로 락점받은 상황이였다. 케디라가 이딸리아와의 8강전에서 부상으로 리탈하며 슈바인슈타이거에게 기회가 왔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젊은 시절에 독일팀 중원의 엔진이라 불리웠고 신체능력이 떨어진 뒤에도 요아힘 뢰브감독이 '중원의 두뇌'라 부르며 중용했다.
이번 대회에서 슈바인슈타이거는 자신의 두가지 장점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독일은 프랑스와의 경기 이전까지 슈바인슈타이거가 선발출전한 12경기에서 메이저경기 전승을 기록하고있었으나 이번에 그 기록이 깨지게 됐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독일축구의 살아있는 력사다. 그러나 이 대회를 통해 정말로 력사로 남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외신/연변일보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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