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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특발]3련승으로 향해 시동, 공체에서 대축제 기대

  • 2016-07-20 10:07:37

후반들어 상해신화, 강소소녕 두 최강팀을 상대로 6꼴을 터뜨리며 기적의 2련승을 일궈낸 연변팀, 요즘 이들이 일으키고있는 돌풍에 팬들은 뿌듯한 자긍심을 느끼고있다. 현재 연변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의 최대 관심은 주중에 열릴 슈퍼리그 제18라운드 북경국안팀과의 원정경기에 쏠려있다.

연변팀은 20일 저녁 7시 35분, 북경공인체육경기장에서 북경국안팀과 원정경기를 펼친다. 이날 일전은 연변팀 금후 행보에 중요한 발판이 되는 경기이다. 만약 최강팀들을 상대로 3련승을 이룬다면 명불허전의 “다크호스”로 거듭나게 될것이고 강등권에서 멀리 벗어나 순위 앞자리까지 도전해볼만한 자본을 손에 넣게 될것이다.

북경국안 그 이름만으로도 슈퍼리그 전통 명문의 기운이 확 느껴지는 상대다. 하지만 1994년 갑A리그 시절부터 올시즌 첫 대결까지 총 15번 격돌하며 각각 5승, 5무, 5패를 기록,연변팀은 북경국안팀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았던 전적을 창조했다.

마귀홈장으로 명성 높은 공인체육경기장의 거센 “텃세”는 이날 경기의 중요한 결정 요소가 될것이다. 연변팀은 지금까지 홈장에서 북경국안팀과 3승 3무 1패를 거둔 반면 공인체육경기장에서 성적은 1승 2무 4패에 그쳤다. 이날 3만명 이상의 록색 유니폼을 입은 열혈 관중들이 한몸이 되여 경기장을 들썩이고 심판의 불리한 판정에 강한 압력을 가할것으로 예상된다. 연변팀은 원정경기에 대한 정신적 준비가 필요하다.

아우구스투, 랄프, 일마즈 등 용병들을 위주로 기술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북경국안팀은 연변팀에 비교적 가능성이 보이는 상대다. 파괴성이 강한 “야만축구”보다 기술을 내세우는 상대에 연변팀은 밀리지 않는다. 특히 올시즌 총 17껨에서 득점 16꼴에 머물며 공격력에서 비난을 받았던 북경국안팀은 2차 이적시장에서 클래보를 방출하고 우즈베끼스탄적 꼴잡이 셀가이에프를 영입했지만 아직도 팀과의 융합이 필요한 시점이다.

올시즌 연변팀은 이미 여러 경기서 축구는 개인실력으로 결과를 결정하는것이 아니라는것을 증명했다. 지난 2껨에서 보였던 조직력, 응집력, 집행력으로 맞선다면 공체에서 점수몰이가 가능해 보인다. 다만 주중경기이고 또 최강팀들과의 련속된 고전으로 쌓인 피로감을 빨리 푸는것이 박태하감독이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보인다.

19일 오후 북경에 도착한 연변팀은 저녁에 공인체육경기장으로 향했으나 비 때문에 잔디적응훈련을 못하고 가벼운 몸풀기 운동을 해야만 됐다. 하지만 선수들의 얼굴에는 승리에 대한 강한 욕구가 보여졌다.
최근 강한 상승세를 타고있는 만큼 연변팀에 20일 저녁 북경 공체에서 대축제는 충분히 기대해볼만한 일이다.
글·사진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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