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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고비다”…철저한 대비 필요

문제점 보완... 장점 극대화

  • 2016-08-30 14:15:12

8월 들어 연변부덕팀(이하 연변팀)은 두껨의 경기를 소화했다. 8월 13일 홈에서는 4련승의 기세를 몰아 올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치르는 상해상항팀과 1대1 무승부를 기록했고 8월 21일 원정에서는 “길림더비”의 한 축인 장춘아태팀에 0대1로 패배했다. 아태팀과의 경기전 연변팀이 상대에 “질것이다, 져줄것이다…” 등 이상한 소문, 괴담들이 위챗을 통해 돌면서 부활을 꿈꾸는 연변축구에 극히 나쁜 영향을 초래했다.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태하감독은 이러한 행태와 방식에 비분강개해했다…

결과적으로 박태하호는 상해상항팀, 장춘아태팀과의 2련전에서 전혀 다른 경기력의 행보를 보여줬다. 이는 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박태하호의 전력이 안정적이지 않다는것을 증명하는것으로서 이는 곧 정신력, 집중력 여하에 따라 박태하호가 어느 팀과도 대등한 경기를 펼칠수 있고 또한 어느 팀에도 패배할수 있다는것을 립증한다.

상해상항팀과의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지만 참으로 멋진 경기였다. 상해상항팀의 실력은 물론 강팀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친 연변팀의 정신력과 경기력은 보는이들의 박수갈채를 받기에 충분했다. 안정된 조직력과 개인기를 갖춘 상해상항팀은 역시 강팀다왔고 그 기세를 기어이 꺾으려는 연변팀 역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경기에서 연변팀은 비록 전반전에는 다소 렬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전에는 강팀을 상대로 위축된 플레이보다는 자신감을 갖고 자신들만의 플레이를 펼친것이 선전(善战)의 요인이였다.

장춘아태팀과의 “길림더비”에서 연변팀은 상대에 비해 경기에 대한 간절함이 떨어지다보니 결국 알고도 역습 한방에 당하는 분루를 삼켜야 했다. 전체적으로 경기는 지루했고 박태하감독의 말처럼 변명이 필요없는 패배였다. 지충국선수와 오영춘선수의 결장이 전력에 큰 영향을 미친듯 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들이 구실을 제대로 못했고 수비진의 정서적 해이도 가담가담 로출됐으며 전방은 공수련결이 매끄럽지 못하다보니 무기력했고 이러한 경기흐름이 전체 선수들의 경기력 난조로 이어졌다.

현재 승점 29점을 기록하고 순위 8위에 머물고있는 연변팀은 아직 잔류를 확정짓지 못했다. 올시즌 잔류 “하향선”을 업계 전문가들은 32점 좌우로 보고있는데 연변팀에는 한껨의 승전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연변팀이 아직 시즌 결속까지 8껨의 경기를 남겨두고있지만 그 어느 경기 하나 수월한 경기는 없다. 그만큼 점수벌이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이어지는 중경력범팀(원정경기), 하북화하팀(홈경기)과의 경기는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될것으로 전망된다. 연변팀이 이 두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상황은 어려운쪽으로 기울게 된다. 올시즌 박태하감독의 말처럼 25라운드쯤에 가서 잔류 여부를 확정지어야 연변팀은 장미빛 미래를 그려볼수 있게 된다. 팬들의 바람처럼 한 팀이 승승장구할수만은 없는것이다. 탕개를 풀거나 조금만 정서가 해이해져도 연변팀의 경기력은 전혀 다른 량면성을 보이고있는, 꽤 오래된 풀지 못한 “숙제”가 있다.

박태하호에 이제 주어진 과제는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더욱 극대화하는 전술과 전략의 단련기를 거쳐 숙련기로 마무리짓는것이다. 현재까지 거둔 성과 못지 않게 신인 양성이냐, 실리 추구냐 등등 실로 고민해야 할 문제는 많다.

리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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