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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시즌 중국 슈퍼리그 “U-23”에 부합되는 선수들에 관한 분석

  • 2017-01-23 08:01:16

2017 시즌 중국축구협회 U-23정책에 부합되는 선수는 1994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선수들이다. 새로운 정책이 출시되며 1994년 이후 출생한 선수들은 갑작스럽게 큰 관심을 받게 됐고 모든 슈퍼리그 구단들이 U-23 선수 사냥에 나서고있다. 하지만 오래동안 슈퍼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 젊은 선수 양성을 홀시했던 많은 팀들은 젊은 선수 발굴이 가장 큰 근심거리가 됐다. 아래 연변부덕팀을 포함해 2017시즌 슈퍼리그에 출전할 16개 팀들의 U-23에 부합되는 선수들의 상황에 대해 분석해본다.

가장 큰 영향을 받을것으로 예상되는 구단: 연변부덕, 중경력범, 천진태달, 강소소녕, 료녕굉운, 상해신화

우선 연변부덕팀에 이번 U-23정책은 매우 불리하다. 현재 연변팀에 U-23 요구에 부합되는 선수는 단 1명, 지난 시즌 출전 기회를 단 한번도 가지지 못했던 1995년생 윤창길선수다. 1993년생인 김파, 애하매티 쟝, 손군, 리호걸, 문학 등 5명의 선수가 1년을 앞서며 이번 정책의 “막차”를 놓치게 됐다. 때문에 연변팀이 청소년팀에서부터 기량이 뛰여나고 발전 잠재력이 있는 선수에 대한 발탁이 시급할수밖에 없게 됐다.

그외 중경력범, 천진태달, 강소소녕 세 팀 역시 지난 시즌 1994년 이후 출생한 선수가 경기에 출전한 기록이 없었고 료녕굉운팀은 단 1명이 경기 출전 경험이 있었다. 올시즌 큰 투입을 하며 좋은 성적을 기대했던 천진태달팀도 이번 U-23 정책이 이들의 약점으로 되고있다. 비록 하미레스, 터세이라, R-마틴네스 등 세계급 용병을 보유하고있으나 팀내 23세 이하 젊은 선수가 극히 부족한 강소소녕팀은 이번 U-23정책으로 새로운 시즌 광주항대팀과의 우승 경쟁에서 매우 불리한 위치에 처하게 될것이다. 한편 새로운 시즌 우승을 바라보며 거액을 투입해 세계급 명장 테베스를 영입했던 상해신화팀의 처지도 이와 매우 비슷하다.

U-23정책이 우세가 될것으로 예상되는 구단: 광주항대, 광주부력, 장춘아태, 하남건업, 천진권건, 귀주지성, 화북화하, 상해상항

지난 2016 시즌 광주항대팀은 총 3명의 1994년 이후 출생한 선수를 슈퍼리그 경기에 출전시켰다. 그중 1996년생인 진택붕선수는 총 4번 선발로 출전하며 팀의 왼쪽 변선 수비수를 맡았다. 지난 시즌 영입했던 서신선수 역시 빠른 발전 가능성을 보였고 2000년생인 장오개선수 역시 광주항대팀이 시즌 우승을 결정한후 경기에 출전해 경험을 키웠다. 이들외 그동안 청소년 축구인재 양성에 큰 중시를 가졌던 광주항대팀은 왕정빈, 호예보, 류호 등 젊은 선수들을 보유하고있어 새로운 정책에 대해 전혀 압력을 받지 않는 반면 U-23정책으로 그들의 우세를 더욱 키워갈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광주부력팀의 스토이코비치감독은 경쾌한 축구를 고집하는 동시에 그동안 젊은 선수의 양성에 대해 큰 관심을 가졌었다. 특히 1997년생인 황정우선수는 지난 시즌 후반부터 팀의 주력 수비수로 활약을 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시즌 1994년생 료균건과 산동로능팀에서 임대해온 조선족 고준익 등 젊은 선수들을 주력으로 내세웠던 하북화하팀은 현재 1995년생인 수문장, 주욱진까지 보유하며 우세를 보인다.

지난 시즌 막판 4련승으로 잔류를 확정했던 장춘아태팀은 하초, 좌이등 등 젊은 선수들이 이미 팀의 주력으로 자리잡기 시작했고 새로운 시즌 더욱 큰 기대감을 가지게 하고있다. 젊은 선수들의 양성에 극히 큰 노력을 쏟고있는 하남건업팀의 가수전감독은 지난 시즌 슈퍼리그 최우수 신인 리소명을 발굴해냈고 갑급리그에서 진급한 천진권건과 귀주지성 두 팀은 많은 젊은 선수들을 보유하고있다. 특히 천진권건팀은 장수유, 류혁명 등 국가청년팀 선수들이 팀에 있어 기대가 더욱 크다.

정책 영향이 비교적 온화할것으로 예상되는 구단: 산동로능, 북경국안

산동로능구단은 중국에서 청소년 축구인재 양성이 가장 잘된 구단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근래 산동로능구단의 청소년 축구인재 양성의 속도는 예전에 비해 조금 늦어지며 현재 93년생인 선수들이 1팀에서 강한 존재감을 나타내는 반면 94년, 95년 이후 출생한 선수들이 아직 사람들의 시선에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다. 비록 지난 시즌 여러명의 젊은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했지만 기본상 후보로 출전하며 큰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했다. 특히 팀의 소속인 고준익선수를 하북화하팀에 임대하며 큰 손실을 보고있다.

그외 99년생 단환환선수를 지난 시즌 원톱으로 경기에 출전시켰던 북경국안팀, 하지만 용병들이 절대적 우세를 보이는 공격수 위치에 너무 어린 단환환선수를 기용하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북경국안팀이 올시즌 단환환선수의 활용에서 매우 난처한 국면에 놓일것으로 예상된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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