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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 그들이 뛴다

박태하호 한국서 “담금질”... 올해에도 연변의 “자긍심”

  • 2017-02-03 08:06:48

2015년에 이어 2016년 글로벌 조선족들과 우리 연변인민들에게 축구공 하나로 뜨거운 감동을 줬던 “박태하”호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1일 연길을 떠나 한국의 부산 남해에 훈련캠프를 차린 “박태하”호는 15일까지 이곳에서 또 한번의 담금질에 들어간다. 새해 소망과 함께 연변팀의 일거수일투족에 사람들 관심이 집중돼있다.

지난 1일, 한국 공영방송 KBS1의 황금시간대(중국시간 22시 40분) 전파를 탄 다큐 “400그람의 기적, 연변축구이야기”가 현재 글로벌 조선족사회 구성원들의 위챗을 도배하고있다. 그만큼 다큐가 던져준 메시지는 강렬했고 연변의 문화생활 패턴을 바꿔놓은 우리 연변축구의 저력과 끈질김을 너나의 가슴속 깊이에 뜨겁게 전달해줬다.

연변에서 연변축구(프로팀)는 한마디로 문화이고 생활 그 자체이다. 사람들은 연변축구로 인해 자긍심을 갖고 일상을 소화하며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린다. 우리 연변만의 독특한 “풍경선”이고 우리 민족만의 가슴속 “응어리”이다. 그만큼 우리들에게 연변축구는 자신들의 눈동자처럼 소중하고 보듬어야 할, 키워가야 할 “자식”인것이다.

중국 슈퍼리그 무대에서 올해도 연변팀은 “생존전쟁”에서 살아남아야 할 험난이 예고돼있다. 갑작스러운 새로운 정책 (한 경기에 3명 외적용병 출전 +23세 이하 국내선수 반드시 출전)의 도입으로 선수단 개편이 불가피하고 그만큼 시급히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너무 많다.

요즘 선수단의 심심찮은 소식들이 줄기차게 전해져 박태하감독의 다음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니콜라선수가 다시 팀에 복귀한다는 소식, 팀의 수비형 주축 지충국선수의 이적설 등등 결국은 구단의 일련의 시즌 운영비(3억 6000만원 예상) 확보로 이어지는 선수단 개편이여서 조금은 걱정스럽다.

연변팀은 슈퍼리그에서 변방의 작은 구단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들은 새로운 력사를 써냈으며 뭔가 한가지에 올인해 잘하면 그만큼의 풍성한 혜택이 따라오고 뭔가를 해낼수 있다는 지극히 객관적인 사실을 증명해보였다. “400그람의 기적, 연변축구이야기”를 만들어낸 중심에는 바로 감독 박태하가 있었다. 그만큼 연변축구에 대해 꿰뚫고있는 박태하감독이 있기에 우리는 그의 새로운 도전을 믿고 그 도전을 위해 뛰는 선수들에 이어 “12번째 선수”가 되여있는것이다.

새로운 시즌, 우리에게 있어서 많은 상대들이 “로마제국의 대병력”이다. 올시즌 역시 가슴을 쓸어내리는 전률과 짜릿한 감동을 연변팀 팬들은 느껴볼것이다. 누구나 대병력과 싸워서 이기는 스파르타쿠스의 승리를 보고싶어하기마련이니까.

축구는 곧잘 전쟁에 비유된다. “박태하”호의 선전이 기대된다.

리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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