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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통해 확 달라져…이제 리그 첫승에 초점을

리영수

  • 2017-04-17 07:58:12

“축구고향” 연변에 봄은 오지 않고있다. “삑” 경기종료 휘슬이 울렸다. 한 팀은 망연자실한듯 그라운드에 털썩 주저앉았고 다른 한 팀은 경기 종료와 함께 그라운드우에 시즌 첫 패배라는 무거웠던 “짐”을 훌훌 털어냈다.

앞선 리그 4경기에서 아직 승리가 없던 연변팀은 16일 오후 홈에서 2승 2무를 기록한 “신흥 강호” 하북화하팀을 맞아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겠다는 강한 열의를 보였다.

역전승을 이뤄낼수 있는 가장 짜릿한 상황에서 김승대선수가 경기결속을 앞두고 빈문에 공을 찔러넣지 못해 승리를 기다렸던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꼴결정력 부족에 팬들은 땅을 쳐야 했고 여전히 리그 첫승은 머나먼 현실이였다.

이날 경기를 통해 연변팀은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했으나 아직 리그에서 첫승이 없다는 점은 과제로 남게 됐다. 5경기 무승이다. 2무 3패.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연변팀에 있어서 이제 리그 첫승에 초점을 맞춰야만 한다.

일단 성과라고 할수 있는 부분은 “주포” 김승대선수가 살아났다는 점이다. 오늘 터진 김승대선수의 팀의 시즌 첫꼴로 자신감을 조금이나마 회복할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은것이 큰 소득인 경기였다는 생각이다.

이날 경기를 살펴보면 연변팀은 변화를 통해 확 달라진 느낌을 주었다. 전방에 외적 3인방을 투입해 반드시 상대를 압박하며 시즌 첫승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뚜렷했고 공 통제력이 뛰여난 지충국선수가 중원에서 맹활약하며 수비수들의 부담을 크게 줄였으며 전방에 포진된 스티브, 김승대, 윤빛가람 선수는 상당한 파워력을 보여줬다. 국내선수들로 구성된 수비진도 제 역할을 해내기는 했지만 공에 시선이 쏠려 공간을 파고드는 21번 알로이시오선수를 놓치며 실점한 상황에서는 미흡한 대처가 아쉬움을 남겼다. 상대팀 공격수들이 날이 바짝 서있던건 사실이지만 능률적인 수비를 위해 수비진을 전체적으로 조률하는이가 없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날 연변팀은 김승대선수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뒤 파상공세로 상대의 혼을 쑥 빼놓았다. 물론 우리도 여러차례의 실점위기를 감내해야 했지만 연변팀이 챤스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상대에 비해 돋보인 경기였다. 경기뒤 있은 박태하감독의 토로처럼 대 하북화하팀전은 한껨의 심리부담이 매우 큰 경기였으며 그 경기에서 우리는 자기의 색갈을 보여줬고 나름 팀에 드리우던 패배의식을 물리치는데 성공했다.

이제 연변팀은 하북화하팀전을 통해 만들어진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 이날 경기를 통해 선수들도 나름 자신감을 회복했다. 첫승이라는 숙제를 풀고 마음의 짐을 덜어낼수 있을지 모두의 관심이 쏠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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