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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70여만딸라 짜리 손목시계 차고 US오픈 제패

  • 2017-09-18 17:15:41

미국 뉴욕에서 끝난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챔피언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1위, 에스빠냐)은 손목시계를 차고 있었다. 사실 나달이 손목시계를 착용한 채 코트에 나설 리유는 없다.

경기장내 전광판에는 현재 시각은 물론 경기가 시작된 이후 얼마나 시간이 소요됐는지까지 친절하게 디지털화면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나달이 그런데도 손목시계를 차고 코트(球场)에 나선 것은 스위스의 유명 시계 브랜드인 리차드 밀과 후원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2일 “나달은 이번 대회에 72만 5000딸라에 이르는 RM 27-03 모델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나달은 2010년부터 리차드 밀과 후원 계약을 맺었고 경기중에도 손목시계를 착용하는 몇명 안되는 선수 가운데 한명이다. 리차드 밀은 20세 신예 알렉산더 즈베레프(세계랭킹 4위, 독일)도 브랜드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즈베레프도 이번 대회에 70만딸라에 달하는 비싼 손목시계를 차고 경기에 나섰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2위, 스위스)는 또 다른 시계 브랜드인 롤렉스의 후원을 받고 있는데 페더러는 경기중에는 시계를 착용하지 않는다.

녀자선수중에서는 최근 딸을 낳고 US오픈에 불참한 세리나 윌리엄스(세계랭킹 22위, 미국)가 스위스 고급 시계 브랜드 오데마피게 후원을 받고 있으며 엘리나 스비톨리나(세계랭킹 3위, 우크라이나)는 역시 스위스 브랜드인 율리스 나르댕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역시 부상으로 올해 US오픈에 나오지 못한 노바크 조코비치(세계랭킹 6위, 쎄르비아)는 세이코의 후원을 받는다. 외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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