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라이프

월드컵에서 못 보는 비운의 스타들

  • 2017-10-16 14:30:12

래년 로씨야 월드컵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뽀루뚜갈)와 리오넬 메시(아르헨띠나)를 볼 수 있게 된 것은 축구팬들에겐 다행스런 일이다. 하지만 월드컵에 나가지 못하는 또 다른 슈퍼스타들도 많다.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의 아르연 로번이 대표적이다. 로번은 지난 11일 열린 스웨덴과의 2018 로씨야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A조 최종전 스웨덴과 경기에서 홀로 2골을 몰아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지만 네덜란드는 스웨덴에 골 득실에 밀려 A조 3위로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의 준우승을 이끌었던 로벤이었으나 혼자서는 역부족이였다. 로번은 경기가 끝난 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앞으로 국제대회에서 네덜란드 유니폼을 입은 로벤의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다.

아스널의 주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칠레)도 월드컵에 나서지 못한다. 칠레는 지난 11일 브라질과의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최종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이 경기 전까지 3위를 달리고 있었던 칠레는 같은 시간 아르헨띠나가 에콰도르를 잡고 콜롬비아와 페루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6위로 떨어져 월드컵 본선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다.

산체스는 칠레 축구 력사상 A매치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는 등 현 칠레 축구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 칠레가 2015·2016년 코파아메리카 2련패(霸)를 달성한 것도 산체스의 공이 절대적이였다. 산체스는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트위터에 “그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짤막한 문구를 남겼다.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이후 60년만의 본선행을 노리던 웨일스는 아일랜드와의 유럽 지역예선 D조 최종전에서 0-1로 패해 조 3위로 떨어져 역시 고배를 마셨다. 이번 예선 기간에 당한 유일한 패배(4승5무1패)였지만, 너무 뼈아팠다. 웨일스의 탈락은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인 가레스 베일을 볼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베일은 부상으로 아일랜드전에 불참했는데, 베일이 있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유로 2016에 이어 2연속 메이저대회 진출을 꿈꿨다. 웨일스와 베일의 꿈은 이렇게 사라졌다.

외신종합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