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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인터뷰 “감독? 히딩크-퍼거슨 보니 못하겠더라”

  • 2017-10-25 10:01:54

박지성이 감독, 해설자가 아닌 축구행정가의 길을 선택한 리유를 밝혔다.
일본의 '야후 재팬'은 10월 24일 한국축구의 전설 '캡틴' 박지성과의 인터뷰기사를 보도했다. 박지성은 이 인터뷰에서 자신이 은퇴후 감독이나 해설자를 선택하지 않은 리유를 밝혔다.
박지성은 은퇴후 축구행정가로 활동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식 앰버서더 활동을 비롯해 IFAB(국제축구평의회) 자문위원으로도 선정됐다. JS 파운데이션 재단을 운영하며 유소년 축구대회 등 유망주 지원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 3월부터 FIFA 마스터 코스도 이수했다.
박지성은 FIFA 마스터 코스에 대해 "수차례 시험을 통과하지 않으면 락제될수 있다. 강의도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의사소통은 가능하지만 전문용어가 나와 도서관에서 열심히 공부해야 했다"면서 "축구쪽이 더 편했다"고 롱담했다.
스타 축구선수가 은퇴후 걷는 길은 보통 지도자 혹은 해설가이다. 박지성과 함께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을 이끈 주역중에서도 황선홍은 FC 서울 감독으로 재직중이고 김남일, 차두리는 한국국가대표팀 코치로 일하고 있다. 리영표, 안정환, 리천수는 축구해설가로 활약하며 입담을 과시하고 있다.
박지성은 "지도자는 할수 없다고 생각했고 해설자는 방송활동으로 축구의 재미를 전할수 있지만 한국과 아시아 축구의 발전에 직접적으로 기여하지 못한다"면서 "나는 아시아 선수로서 유럽에서 활동하고 성원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축구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축구행정가를 선택한 리유를 밝혔다.
박지성은 현역시절 축구력사에 이름을 남긴 명장 거스 히딩크,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박지성은 "오히려 히딩크, 퍼거슨 감독 같은 명장을 가까이에서 봤기에 나에게는 감독직이 무리라고 생각했다"면서 "감독은 전술도 중요하지만 선수와 심리전을 펼치고 팀을 장악할 리더십이 필요하다. 또 미디어와 긴장을 유지하면서 팀 전체에 동기를 부여하는 강한 카리스마가 있어야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두 사람과 달리 선수에게 친절하고 잡음이 생겨도 무시하는 스타일이다. 훈련과 전술적으로는 몰라도 감독으로서는 부족해 내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FIFA 마스터코스는 다양한 학문을 배우는 과정이다. 박지성이 FIFA 마스터코스를 이수하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경험은 친정팀 맨유의 클럽 하우스를 견학한 일이다. 매일 출근하던 곳이기에 익숙할만도 하지만 박지성은 "립장이 바뀌니 시각도 바뀌였다. 경기장 뒤편에서 일어나는 일, 여러 단체와의 관계가 어땠는지 등 선수때와는 다른 부분을 파악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박지성은 "아직은 현장에서 내가 배운 지식을 활용할 노하우가 없고 배워야 할것도 많다"면서도 "어떻게 축구행정가 일을 시작할지에 대해서는 많이 생각하고 있다. 구단이나 대한축구협회 같은 국가협회, 혹은 AFC 같은 국제단체 등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성은 "축구행정가를 선택한 건 한국, 아시아의 축구발전에 도움을 주겠다는 꿈이 있기때문이다. 그렇기에 당분간은 유럽에서 더 많은것을 배우고 경험해야 한다"면서 "매력적인 직장에서 타이밍이 맞는다면 J리그나 K리그, 다른 아시아 국가 어디든 갈수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면서 당찬 포부를 밝혔다.
연변일보넷/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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