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가 절실한 연변팀과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심수가조업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2련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어두운 연변팀이 홈에서 다시 흐름을 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5일(토요일) 오후 3시 30분, 연변팀은 연길시인민체육경기장에서 심수가조업팀과 2018시즌 갑급리그 제9라운드 경기를 펼치게 된다.
연변팀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3승, 2무, 3패로 10위에 머물고 있는 연변팀, 최근 4경기에서 무승, 2무, 2패를 거두며 슬럼프를 겪고 있다. 전반기 치른 8경기 상대가 1위 매주객가팀을 제외하고 전부 순위 8위 이하의 하위권팀들인 것을 감안해 볼 때 연변팀에 남은 일정은 극히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이번 주 토요일 홈에서 열리는 대 심수가조업팀전은 연변팀 선수와 팬 모두에게 ‘져서는 안되는 경기’로 인식되고 있다.
홈장 경기를 치르는 연변팀이지만 심수가조업팀이라는 강적을 제압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가조업그룹이 팀을 인수한 후 막강한 자금력으로 최민, 왕대룡, 프레시아도 등 실력파 선수들을 영입하며 호화군단의 행렬에 입선했다. 2017시즌 최종 순위 6위로 슈퍼리그 진격에 실패한 심수가조업팀은 원 선수단을 기본상 보류한 상황에서 갈진, 오한더카 등 선수들을 영입해 실력을 한층 제고했다.

연변부덕 VS 심수가조업
경기일시: 5월 5일(토) 15:30
경기지점: 연길시인민체육경기장
생방송 방송사와 사이트:
하지만 올시즌 초반 첫 5경기까지 1승, 2무, 2패를 거두며 저조한 시작을 했던 심수가조업팀은 왕보강 감독을 경질시키고 원 대련일방팀의 에스빠냐적 카로를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감독 교체후 심수가조업팀은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카로 신임 감독이 단 3경기에서 심수가조업팀의 경기력을 완전히 끌어 올린데는 용병 프레시아도의 컨디션 회복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올시즌 초반 6경기에서 무득점으로 큰 슬럼프를 겪었다. 하지만 카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엽초귀와 같은 젊은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며 변선 공격을 리용해 프레시아도의 득점 능력을 최대한 끌어 올려줬다. 연변팀이 프레시아도에 대한 대인마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3점이 간절한 연변팀은 지금까지 이어진 무딘 공격의 해결책 찾는 것이 급선무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적극적 압박과 뛰여난 련결 능력으로 최전방을 받쳐줄만한 미드필더의 부재이다. 지난 여러 경기에서 연변팀의 하프진에서 공 통제권을 잡지 못하게 되자 자일이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고 메시가 원톱으로 형성된 공격은 날카로움이 떨어지는 등 문제점들이 여실히 드러났다.
올시즌 3꼴을 기록하며 연변팀에서 가장 날카로운 공격 포인트로 자리잡은 선수는 최인이다. 체력적 렬세로 후반전에야 교체출전을 하지만 그의 령활성과 속도적 우세는 뚜렷한 색깔을 찾지 못하고 있는 연변팀 공격에 유일한 빛이 되여주고 있다. 홈장에서 3점을 벌기 위한 박태하 감독의 적극적인 전술적 변화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