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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재충전…연변팀, 후반 시즌 도약 위해 힘찬 발걸음

4일부터 집중훈련 개시 해외 전지훈련도 추진중

  • 2018-06-04 09:01:10


중국 프로리그(슈퍼리그, 갑급리그) 구단들이 약 두달간의 ‘월드컵 휴식기’를 맞아 후반 시즌 도약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갑급리그는 이번 달 14일 개막하는 2018 로씨야 월드컵에 맞춰 5월 20일 열린 13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리그 일정을 잠정 중단했다. 갑급리그 정규경기는 7월 14일 예정된 14라운드 경기로 재개되기 때문에 각 팀은 54일간의 꿀맛 같은 휴식기를 보내게 됐다.

16개 구단이 일제히 선수단 휴가에 들어간 가운데 연변팀은 4일 연길에서 집결해 훈련을 시작하는 동시에 해외 전지훈련을 계획하는 등 후반 시즌 대비 준비를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 휴식기는 주중,주말 경기로 이어지는 강행군으로 체력이 떨어진 선수들이 재충전할 시간이다. 아울러 연변팀은 이 기간 흐트러진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전술을 가다듬을 수 있게 됐다.

지난 13라운드까지 갑급리그 각 팀의 성적을 살펴보면 슈퍼리그 진격을 위한 1, 2위 쟁탈이 이미 백열화된 가운데 1위인 무한줘르팀(승점 25점)과 중위권 청도황해팀(19점, 8위)간의 점수 차이는 단 6점, 아직까지 선두권에서 유력한 승격팀 후보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반면 강등권에는 꼴찌 신강팀이 13경기에서 승점 단 5점으로 1경기 적게 치른 훅호트중우팀(10점, 15위)에 비해서 5점 차이로 뒤떨어져있다. 신강팀이 후반 시즌 대반전을 이루어 결국 갑급리그에서 최종 살아남으려면 큰 기적이 필요하다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편 연변팀은 지금까지 13경기에서 4승, 2무, 7패를 기록, 순위 12위에 머물고 있다. 16개 팀중 11개 팀이 일정 연기로 1, 2경기가 빠진 것을 감안해볼 때 연변팀은 사실상 현 순위보다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특히 올 시즌 갑급리그 강등 명액이 기존 2개에서 2.5개로 늘어나며 연변팀이 강등 위험을 피하려면 적어도 13위를 거둬야 한다. 올 시즌 최종 14위는 을급리그 3위 팀과 승자전을 펼쳐야만 한다. 올 시즌 연변팀의 잔류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리유이기도 하다.

현재 연변팀 선수들은 15일간의 휴식을 가졌다. 그동안 빡빡한 일정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라는 구단의 뜻이기도 했다. 4일부터 시작해 후반 시즌를 위한 강훈련이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변화도 예고돼있는 듯싶다. 연변구단이 여름 이적시장을 활용해 선수 보강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용병 공격수 자일과 메시가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구단이 국내 선수 명액으로 리그에서 뛸 수 있는 향항적 공격수를 영입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사실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부진 탈출을 꿈꾸는 연변팀에 매우 적극적인 일이라고 판단된다.

빡빡한 전반기를 힘겹게 마친 연변팀, 더욱 박진감 넘치는 후반 시즌를 위한 발걸음이 이미 시작됐다. 연변팀이 변화와 재충전으로 후반 시즌의 대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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