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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등장 조현우, 10년 수문장 걱정 덜었다

  • 2018-06-28 14:01:52

한국 축구대표팀의 제3의 꼴키퍼였던 조현우(27세, 대구FC)가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수문장으로 거듭났다. 

조현우는 2018 로씨야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경기를 모두 책임졌다. 3경기 풀타임에 3실점이였지만 2실점은 페널티킥이였다. 1실점도 과정을 들여다보면 내주지 않아도 됐을 꼴이다. 기성용에게 파울을 한 멕시코의 비신사적인 행위가 비디오 분석(VAR)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역습에서 에르난데스에게 실점했다. 

에르난데스의 슈팅을 정확하게 봤던 조현우는 각을 잡았다. 그러나 에르난데스의 슈팅 타이밍이 좀 더 빨랐다. 그래도 방향을 읽었다는 그 자체는 만점이였다. K리그에서 충분히 보여줬던 장면을 월드컵에서 그대로 보여주며 확실하게 이름을 알렸다. 

사실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 수문장은 확실한 주전 꼴키퍼가 없었다. 2014 브라질월드컵 경험이 있는 김승규가 좀 더 앞서갔던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것도 아니였다. 

다만 조현우가 스웨덴전 대비용이였던 지난 11일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에 출전하면서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졌다. 결국 스웨덴전에 출전하면서 조현우가 주전 꼴키퍼로 락점받았다. 긴 팔에 빠른 순발력과 공중뽈 소유 능력은 일품이였다. 

조현우는 "경기가 끝나고 16강에 오른다고 생각했는데 실패해서 아쉬웠다. 포기가 아니라 앞으로 더 나가겠다"면서 의지를 다졌다. 이어 "앞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뛰여줘서 막는 것이 가능하다. 11명은 물론밖의 선수들까지 모두 준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조현우의 등장으로 한국은 10년 정도는 뒷문 걱정 없이 보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승규와 김진현과 경쟁체제가 계속되기 때문이다. 

그는 "김승규, 김진현이 나갔어도 저 이상으로 잘 하지 않았을가 싶다.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기회가 있으면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여줬다. 

연변일보 인터넷사업부/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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