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샛별 충격에 가까운 등장
‘19세 제2펠레’ 음바페 시대

2018-07-05 15:29:38


충격에 가까운 등장이였다. 프랑스대표팀에서 가장 나이가 어렸지만 상대 팀엔 공포 그 자체였다. 아르헨띠나대표팀 평균년령은 29.5세로 이번 대회 출전 32개국 가운데 최고령. 만 19세 193일의 젊음은 ‘축구의 신’으로까지 불리던 리오넬 메시와 세계 축구계를 주름잡았던 관록의 아르헨띠나 슈퍼스타들 사이를 뚫고 번개처럼 달렸다.

지난 1일, 프랑스와 아르헨띠나의 16강전은 새로운 영웅의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알리는 무대였다.

상대 선수에게 맞은 공이 하프라인 근처에 있던 킬리안 음바페 앞에 떨어졌다. 음바페는 상대 꼴문 앞까지 60메터를 내달렸다. 음바페의 광속 질주에 수비 셋이 따라붙었으나 미치지 못했다. 최종 수비를 맡은 마르코스 로호가 결국 페널티지역 안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주고 경고까지 받았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당시 음바페의 전력질주 기록은 시속 38킬로메터”라면서 “우사인 볼트가 2009년 100메터 세계기록(9초 58)을 세울 당시 평균시속 37.58킬로메터를 넘는 속도였다.”고 했다.

국제축구련맹(FIFA)이 측정한 이날 음바페의 기록(최고 시속 32.4킬로메터)과 다소 차이는 있지만 그만큼 압도적인 스피드였다. 오른쪽 공격수 음바페를 마주친 아르헨띠나 로호(30.82킬로메터),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30.6킬로메터)의 발은 음바페를 따라잡지 못했다. 이날 음바페가 후반 19분, 23분 날린 2개의 슈팅은 모두 꼴문을 갈랐다. 음바페가 얻어내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넣은 페널티킥을 포함하면 프랑스가 얻은 4꼴중 3꼴에 모두 음바페가 관여했다.

10대 선수가 월드컵 본선에서 멀티꼴을 넣은 건 1958 스웨덴대회 때 당시 18세였던 펠레(브라질) 이후 60년 만이다. 펠레는 자신처럼 10번을 달고 뛰는 음바페에 대해 “아주 어린 나이에 월드컵 한 경기에서 2꼴을 넣은 위대한 선수가 됐다.”고 칭찬했다. 음바페는 “펠레 이후 두번째라는 건 좋은 일이다. 최고 수준의 대회인 월드컵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다.”라고 말했다.

까메룬 출신 아마추어 축구 선수였던 흑인 아버지, 알제리 출신 핸드볼 선수였던 백인 어머니 사이서 태여난 그는 뛰여난 운동 감각을 물려받았다. 빠리 북부 봉디에서 태여난 음바페는 4세 때 지역리그 소속 AS봉디 단장 눈에 띄여 축구를 시작했고 이 팀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냈다. 가난했고 범죄가 자주 일어나는 이 지역에서 음바페는 흙먼지가 날리는 울퉁불퉁한 흙마당에서 공을 찼다. 코치들은 “가장 공을 차기 어려운 곳이라 가장 많이 배운다.”고 했다. 팀 관계자는 “음바페를 처음 봤을 때 소름이 돋는 것을 느꼈다.”며 “리오넬 메시를 처음 본 사람들도 똑같은 느낌이였을 것”이라고 표현했다.

2013년 AS모나코로 이적해 프랑스 축구 ‘레전드’ 티에리 앙리가 각각 갖고 있던 팀 최년소 프로데뷔 기록과 팀 최년소 득점 기록(이상 19세)을 16세와 17세로 경신했다.

지난해 빠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그는 이적료 1억 8000만 유로로 PSG 동료인 네이마르(브라질, 2억 2000만 유로)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선수가 됐다. 10대 선수 중 력대 최고 이적료이다. 2017-2018시즌 프랑스리그에서 13득점 7도움으로 활약했다.

에스빠냐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세계 최고 명문 구단들이 영입 경쟁에 뛰여들었다. PSG 구단을 이끌고 있는 까타르 왕족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음바페를 데려왔다. 켈라이피 회장은 “10억유로를 줘도 음바페를 팔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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