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네이마르를 향한 시선

2018-07-06 08:17:45

대회 초반만 하더라도 네이마르를 향한 상대 선수의 지나친 태클이 문제점으로 제기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고통을 호소하는 네이마르의 태도가 지나치다는 비판이 크게 제기되고 있다. 

네이마르가 속한 브라질은 2018 FIFA 로씨야 월드컵에서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조별 리그 E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소조 선두로 16강에 오른후, 멕시코를 2-0으로 완파하며 어려움없이 8강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네이마르는 이번 대회에서 2꼴을 넣으며 브라질이 승승장구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브라질의 에이스라는 평가가 무색하지 않는 모습이다.

그런데 16강 멕시코전에서 상대 미드필더 미겔 라윤에게 발목을 살짝 밟혀 고통을 호소한후 우수한 경기력에 관한 찬사보다는 과장된 액션을 보이는 선수라는 힐난이 더 큰듯하다. 당시 네이마르는 터치라인 린근에 쓰러져 있다가 곁에 다가온 라윤의 축구화 스터드에 살짝 밟혔었는데 마치 뼈가 부러진듯 고통을 호소해 전세계적으로 비난을 샀다. 라윤과 접촉이 있긴 했어도 지나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네이마르가 상대와 충돌후 경기장에 나뒹구는 액션을 크게 한다는 건 대단히 유명하다. 산투스 시절부터 악명이 높았다. 그래서인지 이번 로씨야 월드컵 개막 전후로 한 패스트푸드 기업에서 네이마르의 ‘엄살’을 패러디한 CF까지 내놓기도 했다. 경기장에서 쓰러진 선수가 상대 선수와 충돌후 ‘네이마르처럼’ 쓰러지더니 경기장 밖 패스트푸드 매장까지 나뒹굴며 이동한다는 이 CF는 멕시코전 이후 크게 주목받기도 했다.

스위스 방송사 RTS는 지난 4일 네이마르가 이번 월드컵에서 그라운드에 나뒹군 시간을 모두 합하면 무려 14분에 달한다는 보도했다. 특정 선수가 경기중 고통을 호소한 시간을 모두 계산해 발표한 사례는 이번이 아마 처음이 아닐가 싶다. 로타어 마테우스 등 몇몇 레전드가 네이마르의 이러한 경기태도를 비판하는가 하면 호나우두 등 브라질 레전드가 이를 변호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경기력이 아닌 ‘연기’가 이토록 화제가 된 것이 전례가 있나 싶을 정도이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가 대회초반과는 완전히 달라졌다는 점도 흥미롭다. 브라질의 첫 경기였던 스위스전이 끝났을 때만 하더라도 미디어와 팬들의 분위기는 네이마르에 매우 우호적이였다. 갓 부상에서 회복한 네이마르를 향한 스위스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가 도마에 올랐다. 네이마르는 월드컵 본선 력사상 한 경기에서 특정 선수가 당한 최다 피파울을 당했다는 보도가 터져 나왔고 이어진 코스타리카전에서는 그 기록이 또 다시 경신되는 일까지 있었다. 수비수들이 네이마르에게 가혹한 플레이를 펼친다는 주장이 분명 존재했으며 검증된 기록이 그러한 주장에 힘을 실어주었다.

하지만 라윤에게 밟힌후 보인 제스처때문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완전히 사라졌다. 도리여 외부의 시선이 적대적으로 변한듯하다. 하지만 오래동안 이러한 론란과 마주한바 있는 네이마르는 이런 분위기에 익숙하다는듯 신경 쓰지 않겠다는 자세이다. 네이마르는 상대의 거친 태클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팀을 리롭게 하기 위해서 이 정도의 ‘연기’도 축구의 기술이라고 여기는듯한 분위기이다.

연변일보 인터넷사업부/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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