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혈투에서 따낸 값진 승리

2018-07-30 09:07:12

기대는 했지만 예상을 뛰여넘었다. 연변팀은 섭씨 33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도 오스카 선수의 멀티꼴에 힘입어 강팀인 매현철한팀을 2대0으로 격파하면서 팀의 분위기반전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에서의 승리는 리그가 반환점을 돈 후 첫 경기에서의 승리인 만큼 연변팀으로서는 분위기반전은 물론 후반단계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강력한 메시지로도 되기 때문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6경기가 지난 후 오랜만에 만끽한 승리이자 모처럼 ‘연변팀다운’ 경기모습을 보게 되여 더욱더 고무적이라고도 생각된다.

아마 이번 홈장전마저 패했더라면 연변팀은 강급권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계속해 걷잡을 수 없는 나락으로 추락할 가능성도 있었다고 본다.

그러나 연변팀에는 ‘구세주’ 오스카 선수가 있었다. 로씨야 월드컵에서 선보였던 프랑스 대표팀의 음바페 같은 존재였다. 19살의 어린 나이에 무한한 잠재력을 보여준 오스카 선수가 연변팀을 살린 셈이다. 련이은 5경기에서 1점밖에 벌어들이지 못한 연변팀의 가장 어려운 시기에 오스카 선수는 시원한 멀티꼴을 터뜨리면서 연변팀과 팬들에게 큰 희망을 심어주었다.

‘골든타임’에 낸 연변팀의 승리가 잠시만의 행복일 수는 있으나 충분히 즐길 만도 했다. 이번 승리로 연변팀은 분위기반전은 물론 자신감회복이라는 크나큰 수확을 얻었기 때문에 더욱더 값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 연변팀이 완승할 수 있었던 것은 오스카 선수의 천재적인 플레이가 돋보인 것도 있었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되살아난 정신력과 투혼 그리고 자신의 특색을 잘 살리면서 효과적인 경기운영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를 통해 연변팀 선수들의 정신력과 체력은 물론 팀의 조직력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는 감을 강하게 느꼈다.

다소 아쉬웠던 부분이라고 한다면 연변팀은 아직도 조직적이고 세밀한 플레이가 부족하며 수비수들의 순간적인 집중력 부족으로 하여 상대방 공격수를 순간적으로 놓쳐버린다는 점이다. 그외에도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은 탓에 아직도 련계플레이와 치고 빠지는 움직임에서 일정한 아쉬움이 있다고 본다. 물론 이와 같은 것들은 시간이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

이번 경기에서의 장단점을 경기과정에 나타난 기술통계수치로도 어느 정도 증명할 수가 있었다. 전반적으로 볼 때 뽈 점유률은 55대45, 공격력을 대변하는 슈팅면에서 12대 9, 유효슈팅 10대5로 우세한 경기를 치렀으나 조직적이고 세밀한 플레이가 다소 부족했기 때문에 연변팀은 다득점의 기회를 놓쳐버린 점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말하자면 전반전 44분경과 후반전 69분경 그리고 74분경에 오스카 선수가 놓쳐버린 절호의 득점기회는 너무나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이번 경기에서 전반전은 연변팀의 적극적인 공격 때문에 일방적인 경기라고 한다면 후반전의 초반단계와 결속단계에서는 매현철한팀의 강한 전방압박과 매서운 반격 때문에 연변팀이 많은 고전을 한 경기였다.

상대팀은 후반전만 해도 4개의 유효슈팅으로 연변팀의 문전을 위협하면서 우리 팀의 꼴문을 노렸다. 상대팀의 강세에 밀려 후반전 시작 후 대략 20분간 연변팀은 한번의 슈팅도 때리지 못했으며 경기결속전 마지막 10분 동안에도 상대팀의 ‘최후발악’으로 많은 고전을 해야만 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꼴 키퍼의 선방 때문에 실점은 허락하지 않았다.

뭐니뭐니해도 이번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것은 오스카 선수의 뛰여난 활약상은 물론 팀의 전방위적인 압박과 살아난 조직력 그리고 날카로운 측면공격이 아닌가 싶다. 전반전 31분경과 후반전 73분경에 낸 2꼴 모두가 조직적인 플레이는 물론 날카로운 측면공격에 따른 오스카 선수의 기가 막힌 오버헤드킥과 헤딩 한방이 낸 멀티꼴이 그것을 증명해주었다.

이번 홈장전 승리로 승점 3점을 따내면서 강등권에 있는 팀과의 점수차이를 5점으로 벌렸고 중위권과의 격차는 3점으로 좁히게 되였다. 그러나 갈 길 바쁜 연변팀으로서는 언제 승리를 즐길 여유가 없다. 강팀인 매주객가팀과의 홈장 3련전을 준비해야 한다.

비록 이번 홈장전이 갑급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강팀과의 정면 대결로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연변팀은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장점을 잘 살리면서 연변특유의 끈끈함을 발휘한다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승점획득도 충분히 가능한 경기라고 본다.

(필자는 연변대학 체육학원 체육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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