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선수들에게 던진 5가지 메시지

2018-09-12 09:09:03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두차례의 9월 A매치 일정을 마쳤다. 벤투 감독은 9일간의 대표팀 소집기간 동안 선수들에게 팀워크, 신념, 희생, 자긍심, 열정을 강조했다. 월드컵까지 남은 4년의 시간동안 한국 축구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되기 위해서는 실력 이외에 마음가짐까지 잘 준비돼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셈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친선경기를 끝으로 코스타리카 평가전(7일·고양)부터 이어진 9월 A매치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한국축구는 2022 카타르월드컵 려정을 대비하기 위해 파울루 벤투(49세·포르투갈)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 대한축구협회는 벤투 감독과 3년 4개월+1년(월드컵 본선 옵션)의 장기계약을 맺으면서 장기 발전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축구계 안팎의 기대감이 굉장히 높다. ‘당대 최강’ 독일을 2-0으로 제압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3차전)과 약체에 패하고 강호들을 토너먼트 라운드에서 모조리 꺾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의 금메달 기운이 맞물리자 잠자던 팬심이 모처럼 폭발했다.

코스타리카, 칠레와의 평가전 모두 만원관중이 찾아와 ‘앞으로 계속 달라질’ 한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도 자신들을 둘러싼 긍정적인 분위기를 잘 인지하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갖가지 조롱과 조소, 비난을 위한 비난에 시달렸던 선수들은 이제 어리둥절할 정도로 따스한 환대를 받고 있다.

물론 그만큼 책임감이 커졌다. 벤투 감독은 3일부터 한국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와 수원에서 이어진 9일 간의 소집훈련캠프 기간, 제자들에게 5가지 명확한 메시지를 던졌다. 훈련 틈틈이 이뤄진 선수단 미팅에서 프레젠테이션(PT)을 활용해 전달한 내용은 ▲ 팀워크(Team-work) ▲ 신념(Conviction) ▲ 희생(Sacrifice) ▲ 자긍심(Pride) ▲ 열정(Passion) 이다.

“팀 분위기를 흐리우고 신념과 자부심 없이 희생과 열정의 자세가 안 된 선수는 축구대표팀에 들어올 수 없다. 이를 기준으로 선수들을 판단할 것이고 향후 축구대표팀 합류를 결정할 때도 살펴볼 것이다.” (벤투 감독)

어차피 축구대표팀에 포함될 만한 선수 풀(Pool)은 정해져있다. 해외파든 국내파든 내로라하는 최고의 실력을 자랑한다. 반면 성품과 인격, 행동은 다르다. 꾸준하게 축구대표팀에 몸 담고 A매치에 출격하려면 실력 외적인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는 일종의 합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셈이다.

벤투 감독은 축구대표팀이나 클럽에서나 보수적으로 팀 운영을 해왔다. 스타플레이어도 규률을 어기면 가차 없다.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 당시, 미팅 시간에 울린 나니의 휴대폰을 버린 것은 유명한 일화이다. 한번 어긋나면 상황을 되돌릴 가능성이 희박하다. 단 한번의 짧은 소집기간 동안 벤투 감독은 자신과 운명을 함께 할 선수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제 선수들이 응답하는 일만 남았다.

연변일보 인터넷사업부/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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