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가을 달리는 의욕의 철인들

2018-10-08 16:14:09

요즘들어 울긋불긋 단풍이 서서히 물들기 시작하는 가을산이다. 국경절 련휴일 동안 단풍을 흔상하면서 가을 산행을 즐기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왕보다 잦기도 했다.  또한 익어만 가는 가을풍경을 만끽하게 하기 위하여 도처에서 색다른 가을 행사가 펼쳐지기도 했다.

2일,‘장백산 아래 제1현’으로 불리우는 안도현에서 2018년 안도현‘4산1호’ 오프로드경기(越野赛)가 진행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4산1호’오프로드도전경기는 산악인들의 구미에 맞게 50킬로메터, 30킬로메터, 15킬로메터 등 3가지 종목을 설치했다.  질주코스는 환형흙길을 선택했는바 참가자들이 안도현을 둘러싼 영월산, 토월산, 이룡산, 요월산 등 4개 산과 명월호 1개 호수 주위를 돌게 하고 다시 출발점으로 복귀하면서 가을단풍에 물든 안도현의 아름다운 경치를 마음껏 맛보게 했다.

이번 오프로드도전경기 조직자이고 철인 3종 애호가이기도 한 로염령은 올해에는 지난해에 비해 참가자가 더 많았는데 국내외 무려 300여명 오프로드애호가들이 참여하여 뜨거운 열기를 과시하였다고 소개하였다. 그는“20대에서 50대까지 여러 년령대를 넘나드는 선수들이 각기 3개 종목에 출전하였습니다. 특히 오프로드종목에서 높은 수준을 구비한 몇몇 프로선수들도 참가하여 전반 경기 수준을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라며 안도현 오프로드도전경기는 동북 3성내 몇가지 오프로드도전경기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기도 해 점점‘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덧붙여 해석하기도 했다.

이날 몇명 외국인 참가선수들의 모습도 엿볼수가 있었다. 장춘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다는 애급 류학생 후쎈인은 두번째로 연변을 찾아왔다고 한다. 그는“어려서 부터 운동을 즐겼기 때문에 달리기에 남다른 애착이 있었습니다. 일전 장백산오프로드도전경기에 참가한 경력이 있고 안도현은 처음입니다”라고 하면서 라오스 등 여러 나라에서 온 류학생 친구들과 같이 오게 됐고 결과보다 참여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동기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경기 참가자들 남녀성별 비례를 살펴보면 1대1로서 녀성 참가자들도 많았다. 연길에서 온 왕흔은 이번에 처음으로 50킬로메터 종목에 도전했다고 한다. 그녀는“올해 3월부터 마라톤을 시작하였고 평소 일평균 10킬로메터 달리고 있는데 주말이면 기본적으로 30킬로메터는 소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를 위하여 훈련계획을 철저히 실시하여왔고 속도조절, 근력사용에 신경 많이 썼습니다”라며 40대 나이 동년배에 비해 달리기, 바드민톤 등 운동을 통하여 괜찮은 체력과 근력을 키워 뿌듯하기만 하다고 했다. 생각밖으로 어려운 오프로드경기인데도 녀성참가자들도 적지 않아 큰 동력이 되였다고 했다.

가을풍경을 즐기면서 달리기의 쾌감을 느끼고 앞을 향해 질주하다 보면 산을 달리는 주자한테 그것보다 더 매력적인 순간이 없다고 한다. 경기후 땀과 함께 후련함을 느낀다는 우본양은“대련시 환황니오프로드경기,  길림시 송화호경기,  절강성 대주시 ‘채고당사’ 오프로드경기에도 참가했었는데 지역마다 자체 특색을 갖추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산을 타고 달리다 보니 또 다른 체험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라며 이미 3년간 달려왔지만 앞으로도 쭉 달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하루간의 경기 결과 남자 15킬로메터에서 범경전, 녀자 15킬로메터에서 하옥분, 남자 30킬로메터에서 마룡, 녀자 30킬로메터에서 강려염, 남자 50킬로메터에서 오아남, 녀자 50킬로메터에서 왕리염이 각각 챔피언을 차지하였다.  한편 이번 경기는 안도현 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신문출판국에서 주최, 선봉야외체육운동클럽에서 주관하였다.

글·사진 리명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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