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수들 스스로채찍질하며 발전하라
박태하 감독과 대담 나누다

2018-10-31 15:40:01

10월 30일, 박태하 감독은 리임식에서 기자들과 진지한 대담을 나누었다.

기자: 4년간 지휘봉을 잡었던 팀을 떠나게 되는데 래년 연변팀의 성적에 대해 예측한다면?

박태하 감독: 사실 올시즌 전반기까지만 해도 경기력과 결과가 아주 실망스러운 경기가 많았다. 하지만 후반기에 돌입하면서 선수들의 컨디션, 전술 집행능력 등 면에서 전체적으로 개선됐다. 물론 새로운 감독이 와서 어떤 변화를 줄지는 모른다. 하지만 현재 갖고 있는 우리 선수들의 능력으로 볼 때  래년에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팀이라 생각된다.

기자: 구단의 젊은 선수 양성에 대한 건의는?

박태하 감독: 어떤 팀이든 청소년선수들의 양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조건이 되는 한 최대한 많은 청소년선수들을 확보해야만 연변축구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다. 청소년축구에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자: 구단의 팬문화 건설에 대한 건의는?

박태하 감독: 항상 말했듯이 연변의 팬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그런 열정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연변팀의 성적에 따라 팬들의 반응도 많은 차이를 보일 때가 많다. 축구선수들은 성적에 먹고살기에 성적에 대해 극히 민감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연변팀 선수들은 연변의 얼굴이다. 때문에 우리 현실에 맞게 팀의 성적을 평가해야 되고 또 의미없는 질타보다는 선수들에게 더 많은 격려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자: 지난 4년간 연변팀 감독으로서 자신을 평가한다면?

박태하 감독: 감독이 자기 자신을 평가하기는 쉽지 않다. 자신이 몇점짜리 감독인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지난 4년 동안 우리 선수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고 질타보다는 박수를 더 많이 받았던 것 같다.

기자: 박감독의 다음 행보는?

박태하 감독: 일단 올시즌 마지막 라운드 신강팀과의 원정경기까지 마무리하고 가족과 함께 잠시 쉬는 시간을 좀 갖고 싶다.

기자: 연변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 프로선수나 젊은 꿈나무들에게 하고싶은 얘기는?

박태하 감독: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데 내가 2014년 12월 1일 처음 연변에 왔고 12월 13일에 총 43명의 선수들을 이끌고 해남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그 당시 선수 파악도 안됐기에 기존 연변에 있는 모든 선수들을 데리고 전지훈련을 떠났었다. 사실 연변은 내가 중국에서 4년 머물면서 살펴봤다.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축구에 대한 DNA가 발달돼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이런 DNA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이걸 잠들게 방치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때문에 아직도 제고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가능성을 발전시키기 위해 선수들 자신이 노력해야 되고 또 지도자가 옳바른 길로 인도를 해줘야 한다.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우리 선수들이 절대 실망할 필요가 없다. 물론 축구를 잘할 수 있게끔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선수들은 이런걸 떠나서 자신의 본분을 잊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스스로 채찍질하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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