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의 성장

2019-02-02 08:56:35


카타르가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며 아시아 4룡(龙)을 위협하는 대항마로 떠올랐다.

카타르는 2일(북경시간) 새벽 아랍추장국련방(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 시티 경기장에서 끝난 2019 아시아축구련맹 아시안컵 결승전서 일본을 3-1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로써 카타르는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정상에 서면서 우승상금 500만딸라를 거머쥐였다. 카타르의 꼴잡이 알모에즈 알리는 아시안컵 단일 대회 최다꼴인 9꼴을 몰아치며 득점왕과 함께 MVP를 차지했다.

카타르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전력은 상상 이상이였다. 카타르는 조별리그서 레바논(2-0), 조선(6-0), 사우디아라비아(2-0)를 손쉽게 꺾었다. 16강과 8강에서는 우승후보인 이라크와 한국을 1-0으로 돌려세웠다. 4강에서는 개최국 UAE를 4-0으로 대파했다. 

카타르의 결승상대는 한 차원 높은 일본이였다. 일본은 준결승서 우승후보 0순위 이란을 3-0으로 완파했다. 준결승까지 무실점-무패로 승승장구하던 이란도 일본 앞에서 완벽히 무너졌다.

그런 일본도 카타르를 만나자 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카타르는 톱날 같은 조직력과 강력한 압박을 앞세워 일본의 강점인 짧은 패싱 플레이를 사전에 차단했다. 일본은 후반 중반 터진 1꼴이 유일한 유효슈팅이였을 정도로 졸전을 펼쳤다.

카타르의 아시안컵 선전은 장기적인 프로젝트서 비롯된 것이다. 카타르는 2022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귀화 선수들과 년령별 대표팀부터 오랜 시간 발을 맞춰온 이들을 중심으로 조직력을 다졌다. 스페인 출신의 펠릭스 산체스 감독이 2014년부터 카타르 U-19, U-20, U-21, U-23 대표팀을 이끈 뒤 2017년 7월부터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다.

카타르는 소속팀에서도 련속성을 유지했다. 이날 일본전에 선발 출전한 11명 중 무려 7명이 알 사드 소속이다. 득점왕과 MVP를 동시에 거머쥔 알모에즈 알리 등 3명은 알 두하일서 뛰고 있고 알 가라파 소속이 1명이다. '무적함대' 스페인을 련상시킨다. 과거 스페인은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을 위주로 팀을 꾸려 유로 2008,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유로 2012에서 전무후무한 메이저대회 3련패의 신화를 썼다. 카타르의 소속팀-대표팀 련속성과 똑 닮아있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치른 평가전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 지난해 10월 남미의 에콰도르를 4-3으로 꺾었다. 11월에는 유럽 강호 스위스를 1-0으로 제압했고 아이슬란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성공적인 모의고사를 치른 카타르는 본 무대인 아시안컵에서 갈고 닦았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카타르가 눈부신 발전을 하며 아시아 축구지형도도 변화의 조짐을 보인다. 그간 이란, 일본, 한국, 호주(오스트랄리아)가 아시아의 4강으로 확고한 립지를 다졌지만 카타르의 등장으로 위기감을 느끼게 됐다.

연변일보 인터넷사업부/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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