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 복귀

2019-03-14 08:27:35

위기에 빠진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해결사’로 지네딘 지단 감독을 선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지단 감독이 돌아왔다.”며 “계약 기간은 오는 2022년 6월 30일까지”라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직후 자진사퇴했던 지단 감독은 284일 만에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다시 잡았다. 지단 감독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복귀해달라고 련락이 왔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가자’였다.”면서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하는 것을 한번도 의심한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 최강으로 이끌었다. 2016년 1월 레알 마드리드에 부임한 지단 감독은 2015-2016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3회 련속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궜고, 챔피언스리그 사상 처음으로 3년 련속 우승을 차지한 사령탑으로 등록됐다. 지단 감독은 또 2016년과 2017년엔 UEFA 슈퍼컵과 국제축구련맹(FIFA) 클럽월드컵을 석권했고, 2016-2017시즌 프리메라리가 정상에도 올랐다.

지단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우승 직후인 지난해 5월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박수받을 때 떠난 셈이다. 그 뒤 간판스타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딸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수렁에 빠졌다. 9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탈락했고 국왕컵에선 4강에서 무릎을 꿇었다.

게다가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콩가루’ 집안에 비유된다. 출전 기회가 줄어든 미드필더 이스코는 공개적으로 코칭스태프를 향해 불만을 표출하며 반기를 들었고 주장이자 수비의 핵인 라모스는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직후 휴식실에서 페레스 회장과 언쟁을 벌이는 ‘하극상’을 연출했다. 개러스 베일은 최근 마르셀루 등 동료들과 마찰을 빚고 있으며 마르셀루가 유벤투스로 이적할 것이란 보도마저 나오고 있다.

총체적 난국인 레알 마드리드는 전성기를 이끈 지단 감독에게 구원을 보냈고 지단 감독은 ‘소방수’를 자처했다. 지단 감독은 2015~2016시즌에도 중반인 1월에 지휘봉을 잡아 레알 마드리드를 일으켜 세웠다. 당시 베니테스 감독과 선수단 사이에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다. 지단 감독은 부임 직후 선수단을 완벽하게 장악했고 레알 마드리드에 마찰 대신 화합의 기운이 넘쳐나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지단 감독이 떠난 뒤 레알 마드리드엔 다시 어둠이 깔렸다. 지난해 7월 로페테기 감독이 선임됐지만, 4승 2무 4패에 그치며 3개월 만에 경질됐다. 솔라리 감독이 뒤를 이었지만 선수단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고 레알 마드리드는 축구명문이 아닌 ‘동네북’으로 전락했다.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재건을 약속했다. 지단 감독은 “재부임은 큰 도전”이라면서 “지금의 상황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단 감독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로 챔피언스리그와 슈퍼컵, 프리메라리가에서 1차례씩 우승을 차지했다. 카리스마와 친화력을 겸비한 지단 감독은 “집으로 돌아왔고, 재충전도 마쳤다.”면서 “지금 하고 싶은 건 빨리 작업을 시작해 레알 마드리드를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 돌려놓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단 감독은 이날 훈련부터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하며 오는 16일 셀타비고와의 홈경기가 그의 복귀전이다.

페레스 회장은 지단 감독에게 아낌없는 투자를 약속했다. 페레스 회장은 “최고의 스타 음바페, 그리고 네이마르까지 전부 데려오겠다.”고 공언했다. 

본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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