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옹호 발언'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마라도나에 벌금

2019-04-10 08:56:25

주먹을 맞대며 인사하는 니콜라스 마두로(왼쪽)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디에고 마라도나(오른쪽).



미국을 비롯해 서방 주요국가들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옹호하는 발언을 한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8세)가 벌금을 내게 됐다. 

9일(현지시간)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프로축구련맹(FMF)은 이날 성명을 내 륜리규정을 위반한 마라도나에 대해 제재 명목의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FMF 륜리 규정은 련맹 소속 프로축구팀의 관계자들이 정치·종교적 사안에 관해 중립을 지키도록 요구하고 있다. 

FMF는 부과될 벌금 액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멕시코 프로축구 2부리그의 도라도스 데 시날로아의 감독을 맡은 마라도라는 지난달 30일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이번 승리를 고통받는 니콜라스 마두로와 베네수엘라 국민들에게 바치고 싶다"고 밝혀 론란을 불러일으켰다. 

마라도나는 탐피코 마데로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긴 뒤 "세계의 보안관이라는 양키들(미국)이 우리를 괴롭힐 수 있는 세계 최대의 폭탄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마두로가 재선에 성공한 작년 5월의 대통령선거가 불법이라며 림시 대통령을 자처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지지하면서 베네수엘라 정권에 각종 제재를 지속적으로 가하는 등 마두로의 퇴진을 압박하고 있다.

마라도나는 피델 카스트로 전 꾸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아버지와 다름없는 분이라고 호칭하는 등 마두로를 포함한 중미·카리브해 지역 좌파 지도자들과 친근감을 종종 과시해왔다.

마라도나는 지난해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1970년대 아르헨티나 TV에서 인기를 끌었던 인형극 속의 금발 꼭두각시 인형 '치롤리타'로 비유하면서 공개적으로 모독하기도 했다. 

1986년 월드컵 영웅인 그는 지난해 베네수엘라 대선 운동 당시 마두로 대통령이 연설을 마치자 연단 우로 올라가 베네수엘라 국기를 흔들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선거를 지원했다. 

마라도나는 최근 도라도스 데 시날로아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립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연변일보 인턴넷사업부/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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