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빛으로 물든 마을 스포츠 ‘활짝’
3월-11월 왕청현 배초구진 이채로운 체육활동 진행

2019-04-23 08:39:03

산들산들 불어오는 부드러운 바람에 마음까지 설레는 봄, 흰빛과 분홍빛으로 물든 도시부터 산골짜기 작은 마을까지 스포츠의 물결이 일고 있다. 17일, 기온이 25도를 웃돌면서 봄기운이 한층 짙어진 왕청현 배초구진의 남성촌, 배초구촌, 정양촌의 3개 게이트볼장은 촌민들로 붐볐다. 본격적인 따스한 봄철을 맞아 펼쳐진 왕청현 배초구진 게이트볼 경기장의 모습이였다.

“이번 경기에 도합 22개 팀, 120명되는 촌민들이 참가하였습니다. 비록 대부분 참가자들이 60세를 넘긴 로인들이지만 달마다 조직되는 게이트볼경기에도 열성을 내고 있습니다.” 왕청현 배초구진로인체육협회 김길웅 회장은 향진 생활스포츠의 하나로 마을에서 생활화된 종목이 바로 게이트볼이라고 손꼽았다.

왕청현 배초구진은 해마다 3.8부녀절을 계기로 한해 동안의 생활스포츠가 시작된다. 3월부터 11월까지 겨울을 제외한 기타 계절에는 게이트볼, 건강무용, 등산, 달리기 등 다양한 운동종목이 배초구진에서 활발히 펼쳐진다고 한다.

이날 왕청현 배초구진 중안촌 2개팀을 이끌고 게이트볼경기에 참가한 리영철 로인은 “많은 마을 촌민들이 게이트볼 경기를 통해 교류가 이루어집니다. 지난 3월 경기에는 32개 팀의 160명 가까이 되는 참가자들이 동원되기도 했습니다.”고 밝혔다.

게이트볼종목의 열기를 타고 많은 촌민들이 단순히 스포츠를 즐기는 것외에도 장비나 기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기도 했다. 배초구진 정양촌 게이트볼팀의 오봉옥 할머니는 20년간 이 운동을 견지해온 베테랑이다. 올해 80세를 넘긴 나이다 보니 몸이 편하지 않을 때가 많다는 그녀다. “불편할수록 더욱 움직이려고 노력합니다. 매일 운동으로 무거운 몸을 떨쳐내고 기분전환을 하며 꾸준히 재간을 키웠습니다. 저로 놓고 말하면 운동은 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매김됐습니다.”

왕청현 배초구진 촌민 80%는 로인들이다. 하지만 체육활동이라면 적극적으로 나서고 년령, 민족을 불문하고 모두들 한마음으로 운동에 참여하여왔다. 지금까지 왕청현 배초구진 34개 행정촌에 16개 게이트볼장이 건설됐고 올해 5월에 준공될 인공잔디밭 게이트볼장은 도합 150평방메터에 달한다고 한다.

왕청현 배초구진로인체육협회 김길웅 회장은 “돌아오는 5월 경기부터 4개 잇닿은 인공잔디밭 게이트볼장이 본격적으로 사용됩니다. 여러 체육활동장소가 증설되면서 여름이든 추운 겨울이든 실내, 실외를 막론하고 촌민들은 충분히 신체단련을 할 수 있게 됩니다.”라며 기쁜 심경을 밝혔다. 글·사진 리명옥 박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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