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한국의 도전사

2019-05-23 10:30:43

지난 1983년 멕시코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4강에 진출하고 귀국한 박종환감독과 선수단.



한국축구사에서 20세 이하(U-20) 월드컵은 언제나 빼놓을 수 없는 무대이다. 

유럽과 남미와 비교해 력사나 저변 등 척박한 환경에서 처음 세상을 깜짝 놀래운 대회이기 때문이다. 2002 한·일월드컵보다 먼저 ‘4강 신화’를 일으킨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대회가 바로 U-20 월드컵의 전신이였다.

1977년 시작해 올해로 22회를 맞은 U-20 월드컵에 한국은 15번째 본선 무대를 밟는다. 2회 대회였던 1979년 처음 본선에 진출한 이래 2017년 한국에서 열린 대회까지 력대 14번의 본선에서 절반인 7번을 조별리그 통과에 성공했다. 4강에 한번 올랐고 세차례는 8강을 통과했다. 통산 성적으로 순위를 매기면 14위(한국·잉글랜드·일본)였다. 

한국의 U-20 월드컵 도전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은 역시 4강에 올랐던 1983년 멕시코 대회였다. 박종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한국은 4강에서 브라질에 1-2로 역전패했지만 세계축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젠 익숙한 ‘붉은 악마’라는 애칭을 얻은 대회이기도 하다.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참가했던 1991년 포르투갈 대회도 빼놓을 수 없다. 당시 한국은 아르헨티나와의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해 1승1무1패로 8강에 올랐으나 브라질에 1-5로 대패해 4강 신화 재현에는 실패했다. 이후 세계축구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본선 조별리그 탈락과 본전 진출 실패가 이어졌다. 특히 1997년 말레이시아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브라질에 3-10 참패를 당하는 등 력대 최악의 부진 속에 1무2패 꼴찌로 대회를 마감했다. 

그러나 한국은 2003년 아랍추장국련방(UAE) 대회에서 다시 16강에 오르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끌던 2009년 이집트(애급) 대회에서는 5경기에서 9꼴을 쏟아내는 화끈한 득점 행진으로 8강에 올랐고 2011년과 2013년 각각 16강과 8강에 오르는 기폭제가 됐다.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한 2017년 대회에서는 멕시코 대회와 함께 조별리그 최고 성적(2위)을 남겼다. 신태용 감독의 지휘 아래 기니와의 1차전에서 3-0으로 대파했고 2차전에선 큰 화제를 모은 리승우의 40m 드리블에 이은 득점으로 아르헨티나를 2-1로 제압해 처음으로 2경기만에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했다. 그러나 2승1패, 조2위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포르투갈에 1-3으로 패배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연변일보 인터넷사업부/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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