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리그 여름 이적시장 결산

2019-08-15 09:15:37

올여름 총 14억파운드 지출


세계 축구팬들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가 지난 11일까지 개막전이 모두 종료된 가운데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던 맨시티, 맨유, 아스널 등 팀들이 승리를 거두며 투자효과를 보았다.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일찍 개막되는 프리미어리그인 만큼 여름 이적시장도 가장 일찍 마감됐다. 8월 8일까지 마감됐던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 생각지도 못한 이적도 있었고 여러 이야기가 계속 나오면서 막판까지 혼란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여름 이적시장을 정리해 이적이 된 선수들과 이들을 영입한 구단들의 상황에 대해 간략히 분석해 새로운 시즌을 전망해보고자 한다.

올시즌 어느 팀이 보강을 많이 했을가. 또 돈은 얼마나 썼을가. 판세를 점치기 위해 전력 보강에 열을 쏟았던 여름 이적시장을 정리했다.


맨시티, 맨유, 아스널 등 팀들 거액 투입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돈을 많이 쓴 프리미어리그 팀은 지난 시즌의 우승팀 맨시티이다. 맨시티는 1억 6700만유로를 선수 영입 자금으로 썼다. 로드리, 칸셀루, 앙헬리뇨 등을 데려왔다. 지난 시즌 우승 전력에다 큰 보강까지 이뤄져 올 시즌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맨시티이다.

특히 맨시티는 생각지도 못한 뽀르뚜갈의 변선 수비수 칸셀루를 데려왔다. 기존의 주전 수비수 워커가 있음에도 충분히 주전급인 칸셀루를 데려오면서 맨시티의 수비가 너무나 강력해졌다.

그러나 중앙 수비를 보강하지 못한 것이 약간의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보여진다. 부상, 선수의 경기력 등 문제가 될 수 있는 요소들이 있기에 중앙 수비를 어떻게 운용할 지는 지켜봐야 할 점이다.

한편 맨시티는 개막전 원정에서 웨스트햄에 5대0 대승을 거두며 지난 시즌의 초강세를 계속해 이어갔다.

올여름 두번째로 많은 돈을 쓴 팀은 맨유이다. 맨시티에 맞먹는 1억 5900만유로를 선수 영입 비용으로 충당했다. 매과이어, 완비사카, 제임스 등을 영입한 비용이다. 하지만 알렉시스 산체스, 로호, 다르미안 등 떠날 선수들이 정리가 안된 건 걸린다. 또 디발라 영입이 무산되고 에릭센 영입설이 뜨면서 기대를 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한편 영입 때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격수 루카쿠를 인터밀란으로 이적시켰다.

가장 고무적인 점은 맨유가 수비수 력대 최고 이적료인 8500만파운드에 매과이어를 영입한 것이다. 지난 개막전에서 매과이어는 중앙 수비로 나서 이름값에 맞는 활약을 보여주며 강적 첼시를 상대로 4대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몇 시즌 동안 중앙수비 불안정으로 고생하던 맨유에 큰 보강이 될 듯싶다.

세번째로 돈을 많이 쓴 팀은 이적시장 막판 거액을 투입한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1억 5240만유로라는 큰돈을 선수 보강 비용으로 지불했다. 니콜라 페페, 키어런 티어니, 루이스 등을 새 전력으로 보강해 올 시즌 큰 기대를 가지게 한다.

매과이어 최고액 이적료 기록

올여름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비싼 돈이 오가며 팀을 옮긴 선수는 해리 매과이어다. 매과이어는 레스터에서 뛰다 맨유로 옮기며 8700만유로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했다. 과거 리버풀로 이적했던 반다이크의 당시 이적료를 뛰여넘는 엄청난 액수이다. 영국 국가팀 주전 수비수라는 능력 평가치도 있겠지만 영국 출신으로 자국 선수가 필요한 자국선수 출전 요구를 만족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금액이다.

2위는 아스널이 릴에서 영입한 공격수 니콜라 페페이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에서 22꼴이나 터단리며 빅 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던 페페는 8000만유로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런던으로 건너왔다.

이 밖에도 맨시티의 새 전력 로드리(7000만유로)와 칸셀루(6500만유로) 토트넘의 은돔벨레(6000만유로),가 높은 이적료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로 넘어왔다.


아스널, 토트넘이 영입 결과 좋고 첼시는 큰 타격

전체적으론 토트넘과 아스널의 영입 결과가 괜찮다. 토트넘은 18개월 만에 선수를 영입하면서 오래간만에 돈을 좀 풀었다. 올여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영입중 한명으로 꼽히는 미드필더 은돔벨레를 비롯해 고민 많았던 풀백 자리에 기대주 라이언 세세뇽, 공격 2선의 뎁스를 두껍게 해줄 로셀소의 영입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라는 평가이다. 특히 막판까지 몰리다 이적시장 마지막 날 이뤄진 세세뇽과 로셀로의 영입은 극적이기까지 했다.

막판 극적이였던 건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이 마찬가지였다. 아스널은 니콜라 페페라는 걸출한 공격수를 영입해두었지만 코시엘니 사태로 불리는 수비라인의 부실은 가만두면 붕괴될 수준이였다. 이적시장 문이 닫히기 직전 영입한 중앙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는 아스널에 매우 중요한 영입이다.

반면 이적시장 막판 루이스가 뛰쳐나간 첼시는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첼시는 그렇지 않아도 징계를 받아 선수 영입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더군다나 핵심 아자르마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면서 상황이 좋지 않았다. 레전드 램파드 감독에게 운전대를 맡기고 임대를 보냈던 풀리식, 마운트, 에이브러함, 주마 등을 복귀시키며 어렵게 시즌을 준비했다. 이적시장에서 주춤했던 첼시는 개막전 맨유와의 경기에서 0대4로 참패했다.


조용했던 리버풀의 여름 이적시장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뒀던 리버풀은 의외로 올여름 선수 영입 자금으로 돈을 거의 쓰지 않았다. 리버풀은 17살의 반덴베르흐와 16살의 엘리엇을 데려오는 데 공개된 자금으로만 보면 190만유로를 쓴게 전부이다. 미뇰레의 이적으로 후보 키퍼로 데려온 아드리안은 자유 계약으로 영입한 선수이다.

클롭 감독은 현실적으로 이적시장 때마다 선수 보강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큰 문제가 될 게 없다고 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경기를 치러야 하고 지난 시즌 우승 경쟁을 펼쳤던 맨시티가 또 한번 거액의 돈을 쓰고 전력을 보강한 건 아무래도 걸리는 일이다.

리버풀이 현실적인 돈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영광을 쟁취할지 아니면 현실의 벽에 부딪칠지 지켜보는 건 그래서 흥미로울 일이다.

올 시즌을 위해 프리미어리그 팀 전체가 이번 여름 선수 영입 자금으로 쏟아부은 금액은 총 14억 1000만파운드이다. 천문학적인 액수이다. 2년 전 기록한 력대 최고액 14억 3000만파운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이적시장에서 4년 련속 10억파운드 이상을 선수 보강 자금으로 지출하는 등 프리미어리그는 돈의 잔치와 싸움터가 되고 있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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