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축구계에 귀화 바람 불어치다
즉각 효과는 미지수

2019-08-20 08: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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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까타르월드컵 2차 예선을 한달가량 앞둔 아시아에서 외국인 선수 귀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베트남과 필리핀이 이미 혼혈 및 귀화 선수들을 대량 영입해 동남아시아에서 성적을 냈고, 월드컵 개최국인 까타르는 아예 귀화 선수 6명을 중심으로 올해초 아세안컵에서 처음 정상에까지 올랐다.

이러한 아시아 축구계의 동향 속에서 최근 중국도 귀화정책의 문을 열었다. 일전 아시아축구련맹(AFC)에 까타르 월드컵 2차 예선 60명 예비명단을 제출했는데 브라질 출신의 엘케손이 이 명단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슈퍼리그 최우수 미드필더로 불리는 굴라트가 이미 브라질 국적을 포기했고 중국 귀화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혼혈 선수인 리가가 국가팀 유니폼을 입은 가운데 엘케손, 굴라트 등 비중국계 ‘용병’들까지 데려온다면 중국 국가팀은 만만치 않은 전력을 구축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시아 축구에 거세게 불고 있는 귀화 바람은 월드컵이라는 꿈의 무대를 원하는 각국 국가팀과 선수들의 리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에 가능하다. 특히 인종을 기준으로 국적을 규정하는 종족적 민족주의가 한계에 다달은 상황이라 외국인 선수 귀화에 큰 부담도 없다. 국제축구련맹(FIFA)은 5년 이상 거주한 선수라면 단 1회에 한해 새로운 나라를 대표할 수 있도록 허락하고 있다. 유럽으로 눈을 돌려도 프랑스와 독일 같은 강호조차 귀화 선수가 빠지지 않는 실정이다. 자신이 태여난 나라를 대표해 국가팀에서 뛰지 못하는 선수들도 월드컵만 뛸 수 있다면 귀화를 꺼릴 리유가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아시아의 귀화 바람이 즉각적인 효과로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축구는 선수들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원팀으로 뭉치는 조직력도 빼놓을 수 없고 귀화 선수들이 이런 부분에서 문제를 일으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

한편 까타르도 귀화 선수들의 활약으로 성적을 냈지만 그 리면에는 적잖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한때 귀화 선수들의 비률을 60%까지 늘였던 까타르는 이 선수들의 팀과의 융합에 문제가 생기자 유망주를 조기에 귀화시킨 뒤 자국에 동화시키는 방책으로 방향을 바꿨다.

최근 귀화정책을 적극적으로 밀고있는 중국이 월드컵 본선행의 꿈을 이룬다면 그 후 귀화의 바람은 더욱 거세질 수 있다. 만약 그때에 가 귀화를 포기한다면 중국의 축구 실력은 또다시 금세 사그라들 수도 있다. 1989년 브라질 출신의 라모스 루이를 귀화시키면서 귀화정책의 선두주자였던 일본이 최근에는 귀화정책을 포기한 배경이기도 하다.

한편 월드컵 2차 예선이 9월 5일 시작되는 가운데 아시아 각 나라들의 금후 몇년간 귀화정책의 향방을 미리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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