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분석

2019-09-02 09:19:31

8월 30일 새벽 2019-2020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강 조별리그 조 추첨결과가 발표됐다. 32팀은 4팀씩 8개조로 배치됐다. 챔스는 유럽 최고 팀을 가리는 대회인 만큼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크다. 조별리그 시작은 중국시간으로 9월 18일이다. 이번 희비는 어떻게 갈릴가. 8개의 그룹을 조별로 나누어 분석했다. 조 1, 2위의 16강 진출팀도 예측했다.


A조

투톱에 토이기 원정이 변수

빠리생제르맹(프랑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클럽 브뤼허(벨지끄), 갈라타사라이(토이기)

예측 16강 진출팀은 빠리, 레알

빠리와 레알 마드리드가 앞서 있다. 빠리는 8년 련속 본선에 오른 팀이다. 앞선 7번의 본선 모두 16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네이마르 이적 변수가 있지만 네이마르가 떠난다 해도 빠리가 클럽 브뤼허나 갈라타사라이에 잡힐 것 같진 않다.

레알도 지난 시즌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지단 감독 아래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새로 영입한 아자르, 요비치, 멘디가 부상과 컨디션 회복을 해야 하지만 2014년부터 최근 5년 동안 4차례나 우승한 레알의 챔스 우승 DNA는 무시할 수 없다. 불안 여지가 있다 해도 브뤼허와 갈라타사라이가 넘을 산은 아니다.

클럽 브뤼허는 챔스가 현재와 같은 시스템으로 바뀐 1992년 이후 이번이 본선에 오른 7번째다. 하지만 앞선 6번의 본선행 모두 조별리그 탈락했다. 지난 시즌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모나코와 한조가 됐다가 3위로 떨어졌다.

갈라타사라이는 복병이다. 토이기 원정은 언제나 지옥 같다. 응원 분위기가 살벌하다. 갈라타사라이가 조별리그를 통과한 게 2013-2014 시즌일 정도로 16강행이 쉽지는 않겠지만 쉽게 무너질 팀도 아니라는 분석이다.


B조

무난해보이는 뮨헨과 토트넘

바이에른 뮨헨(독일), 토트넘(영국),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츠르베나 즈베즈다(쎄르비아)

예측 16강 진출팀은 바이에른 뮨헨, 토트넘

유럽 축구계에서 바이에른 뮨헨을 쉽게 볼 팀은 없다. 뮨헨이 본선에 올라 조별리그에서 떨어진 적은 단 한번밖에 없다. 로벤, 리베리, 후멜스 등의 공백은 아쉽지만 페리시치, 쿠티뉴, 파바르, 뤼카 등을 데려와 빈자리를 대체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 팀인 토트넘은 올 시즌초 불안 여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챔스 16강행은 무리 없어 보인다. 은돔벨레, 세세뇽 등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 전력 안정을 꾀할 수 있다. 아시아선수 력대 통산 유럽 챔스 최다꼴 기록 보유자인 한국적 손흥민의 활약도 기대할 수 있는 토트넘이다.

올림피아코스는 이번까지 19차례나 챔스 본선에 오른 단골 팀이지만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일이 많았다. 올림피아코스는 최근 본선에 오른 3번의 대회에서 모두 조별리그 탈락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자국 리그에선 최근 6번의 시즌중 4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극강이지만 대회가 재편된 1992년 이후 이번까지 본선에 2차례 올랐을 만큼 유럽 무대에서는 신통치 않았다. 즈베즈다는 지난 시즌 빠리, 리버풀, 나폴리를 만나 꼴찌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는데 이번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C조

맨시티만의 꿀조

맨시티(영국), 샤흐타르(우크라이나),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찌아), 아탈란타(이딸리아)

예측 16강 진출팀은 맨시티, 아탈란타

맨시티에게 그야말로 꿀조다. 까다로운 상대들이 쏙쏙 피해가면서 수월한 팀들과 한조에 편성됐다. 챔스 력대 최고 성적인 4강을 뛰여넘길 바라는 맨시티로서는 초반 힘을 비축할 수 있는 대진이다.

아탈란타는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돌풍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꼴롬비아 출신의 공격수 두반 사파타가 득점랭킹 2위를 차지하는 등 팀 최다 득점의 공격력으로 세리에A 3위를 차지했다. 아탈란타의 력대 최고 성적이다. 하지만 챔스 본선 첫 진출에다 홈 경기장 조건 문제 등으로 기타 구단의 홈구장을 빌려써야 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변수가 많다.

샤흐타르는 챔스 8강까지 진출했던 2010-2011 시즌을 기준으로 하면 힘이 조금은 빠진 흐름이다. 자국 리그에선 3년 련속 우승중이지만 챔스에선 조별리그와 16강 탈락을 반복하고 있다.

디나모 자그레브는 이번까지 챔스 본선에 7차례 나섰는데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번 역시 본선 운이 없어보인다.


D조

주앙 펠릭스 vs 호날두, 두 스타의 대결

유벤투스(이딸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레버쿠젠(독일), L모스크바(로씨야)

예측 16강 진출팀은 유벤투스, A.마드리드

이 조 역시 량강 흐름이다. 세리에A 8년 련속 우승중인 유벤투스와 2014년과 2016년 챔스 준우승을 차지한 마드리드의 우세가 점쳐진다. 유벤투스는 1996년 이후 챔스 우승이 없지만 2015년과 2017년 준우승을 차지했을 만큼 강하다.

이번 여름 전력 이동이 큰편에 속하는 마드리드도 조별리그 통과는 무난해보인다. 그리즈만과 고딘이 빠졌지만 무서운 10대 주앙 펠릭스와 트리피어 등을 데려와 전력을 정비했다.

앞선 두 팀에 균렬을 낸다면 레버쿠젠이 될 텐데 16강 진출이 그리 록록해보이진 않는다. 3시즌 만에 챔스 본선에 올라온 레버쿠젠은 그래도 본선에 올라올 때마다 쉽게 밀리지 않는 저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이번엔 상대가 좀 세보인다.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는 지난 시즌 15시즌 만에 챔스 본선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번 시즌 역시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E조

리버풀, 나폴리가 절대 우세

리버풀(영국), 나폴리(이딸리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헹크(벨지끄)

예측 16강 진출팀은 리버풀, 나폴리

리버풀과 나폴리의 절대 우세가 점쳐진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챔스 우승팀이다. 선수 변화폭이 거의 없는 가운데 지난 시즌 막강한 전력에 조직력이 더해져 더 강해진 느낌이다.

나폴리는 이번 만큼은 조 편성 운이 따른 것 같다. 나폴리는 최근 세리에A 2시즌 련속 2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전력을 지니고도 지지난 시즌엔 맨시티와, 지난 시즌엔 빠리와 리버풀과 한조에 묶이며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쥐여야 했다. 경험 많은 안첼로티 감독에 인시녜, 메르턴스, 카예혼 등 주축 멤버가 버티고 있어 이번 만큼은 16강 진출 가능성이 보인다.

잘츠부르크는 정말 오래간만에 본선무대를 밟는다. 잘츠부르크가 챔스 본선에 오른 건 1994-1995 시즌 이후 처음이다. 잘츠부르크는 자국 리그에서 6년 련속 우승을 차지하는 동안 챔스 본선에 오를 기회를 여러번 잡았지만 예선 라운드에서 떨어지며 한참을 돌아왔다. 이번에 드디여 기회가 찾아왔는데 너무 강한 상대와 만나게 됐다.

벨지끄 헹크는 이번까지 챔스 본선에 오른 게 전부 3번밖에 안된다. 2002-2003 시즌과 2011-2012 시즌에 올랐는데 두번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번 역시 전망이 밝아보이진 않는다.


F조

명실상부 죽음의 조

바르셀로나(스페인), 도르트문트(독일), 인터밀란(이딸리아), 슬라비아 프라하(체스꼬)

예측 16강 진출팀은 바르셀로나, 인터밀란

개인적으로 꼽는 이번 시즌 가장 까다로운 팀들이 모인 조다. 일단 슬라비아 프라하는 빼놓고 따져야 할 것 같다. 3팀에 비해 객관 전력 차가 크게 떨어진다. 슬라비아 프라하는 2007-2008 시즌 포함 통산 2번째 챔스 본선에 올라온 것인데 력대 최고 성적도 조별리그 탈락이다.

이번 조 추첨에 앞서 인터밀란이 세번째 단계 팀에 포함되면서 바르셀로나와 도르트문트가 묶인 조에 들어가면서 F조가 죽음의 조가 됐다.

도르트문트가 인터밀란에 잡힐 가능성이 있다. 유망한 재능 제이든 산초를 비롯해 마르코 로이스, 파코 알카세르, 마츠 후멜스 등 좋은 자원들이 버티고 있지만 인터밀란의 조직과 전술 경쟁력이 만만치 않다. 물론 도르트문트도 시즌 초반 4번의 공식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는 등 흐름이 좋은 만큼 승부는 불꽃 튕길 수 있다.

지난 시즌 챔스 4강에서 리버풀에 안타깝게 패했던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그리즈만과 데용을 영입, 전력 안정감이 더해져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은 굳이 따질 것 없어 보인다. 메시 등 초반 부상 우려가 있지만 조별리그 시작 때까지는 문제없는 일이다.


G조

오히려 라이프치히가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 커

제니트(로씨야), 벤피카(뽀르뚜갈), 리옹(프랑스), 라이프치히(독일)

예측 16강 진출팀은 라이프치히, 리옹

G조는 오히려 약체로 여겨지는 라이프치히가 16강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라이프치히가 챔스 본선에 오른 건 이번이 두번째다. 2017-2018 시즌에 사상 첫 본선에 올랐으나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경험 부족 등이 발목을 잡았는데 하지만 라이프치히는 요 몇년 큰돈이 구단에 투입되면서 다크호스의 입지를 분명히 다지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젊은 지도자 상징인 나겔스만 감독 아래 공격수 티모 베르너, 포르스베리 등이 팀의 중심이다. 에버튼에서 뛰던 루크먼도 이번 여름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리옹도 16강 진출 가능성이 있다. 챔스 본선에 16차례나 오른 리옹은 2009-2010 시즌 4강까지 오른 챔스 경험이 많은 팀이다. 리옹은 지난 대회에서도 16강까지 올랐다 바르셀로나에 패했다.

벤피카 역시 리옹과 마찬가지로 챔스 경험이 많은 팀이다. 이번까지 모두 15번의 챔스 본선을 밟았다. 벤피카가 한참 좋을 땐 유럽의 그 어떤 팀과 만나더라도 쉽게 지지 않고 끝까지 괴롭히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요즘엔 그 모습이 덜하다.

제니트는 로씨야의 유럽 리그 랭킹이 높아 제1 종자팀으로 들었지만 경쟁력이 그에 해당하는지는 미지수다. 제니트는 이번까지 모두 챔스 본선에 7차례 나왔는데 조별리그와 16강 탈락을 반복했다.


H조

물고 물릴 수 있는 조

첼시(영국), 아약스(화란), 발렌시아(스페인), 릴(프랑스)

예측 16강 진출팀은 첼시, 발렌시아

어느 한 팀이 월등한 우위를 말할 수 없는 조다. 이름값은 화려하지만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있다. 이런 조일수록 물고 물려 누구 올라갈지 모를 혼전이 펼쳐질 수 있다. 첼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감독 데뷔전을 치르는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팀을 젊고 빠르며 공격적으로 바꾸어가고 있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필요해보인다.

아약스는 지난 시즌 챔스 성적만 보면 긍정적인 전망이 가능하다. 하지만 지난 여름 프렝키 데용, 데리흐트, 라세 쇤 등 팀의 주축들이 팀을 떠나면서 전력 불안정성이 커졌다.

발렌시아도 고민 많기는 마찬가지다. 구단주와 단장, 감독간의 갈등이 무엇보다 큰데 주축 공격수 로드리고를 둘러싼 잡음이 여전히 가시지 않으면서 발렌시아의 올 시즌 행보를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

릴은 2012-2013 시즌 이후 7시즌 만에 챔스 본선무대를 밟았다. 제르비뉴, 아자르, 오리기, 오바메양 등이 거쳐간 팀으로 유명한 릴이지만 한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다 지난 시즌 리그앙 2위를 차지하며 챔스 무대에 복귀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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