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라운드에서 승격 베일 가려져

2019-11-04 13:48:57

청도황해, 석가장영창 승격

오스카 시즌 최고 득점수로


지난 2일 마지막 30라운드 최종전을 끝으로 2019 시즌 갑급리그가 마무리됐다. 갑급리그가 2부리그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리그는 아닐지라도 리그내 경쟁은 올 시즌 만큼은 슈퍼리그에 못지 않게 치렬했다.

청도황해팀이 최종전을 한 경기 앞둔 시점에서 한개 승격 명액을 손에 넣었던 반면, 귀주항풍, 석가장영창, 장춘아태 등 세 팀의 승격 경쟁은 리그 최종전, 그것도 최종전에서 세 팀들중 두 팀이나 패배를 당하며 판이 뒤집히는 장면을 연출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강등이 확정된 한개 팀과 부가경기에 나서야 될 두 팀 또한 결정됐다. 상해신흠팀이 시즌 내내 부진을 겪으며 일찌감치 강등을 확정지었고 료녕굉운팀은 순위 15위로 부가경기 결과에 따라 잔류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경제적 압박에 쳐해있던 사천팀은 마지막 라운드까지 혈투 끝에 최종전에서 산서팀에 패하며 역시 부가경기를 치르게 됐다.

올 시즌 우승을 거둔 청도황해팀(승점 57점)은 2013 시즌 슈퍼리그에서 강등을 당한 지 6년 만에 복귀한다. 하지만 청도황해팀이 지배적으로 독주했던 것은 절대 아니다. 7위인 훅호트중우팀(승점 51점)과의 승점 차이는 불과 6점이다. 올 시즌 갑급리그가 극히 치렬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청도황해팀이 우승을 거둔 것은 선수들의 수준 또는 압도적인 경기력 때문이 아니라 오랜 시간을 함께 뛰면서 손발을 맞춰온 선수들의 단합된 모습, 감독진과 스탭진 그리고 6년 만의 슈퍼리그 복귀를 간절히 바랐던 팬들의 응원 덕분이였다. 사실 청도황해팀은 지난 다섯 시즌 동안 꾸준히 ‘왕의 귀환’을 웨치며 슈퍼리그 승격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2016시즌 3위, 2017, 2018 두 시즌 련속 4위를 거두며 아쉽게 승격에 실패했다. 올 시즌 전반기도 또 반격과 잠간의 부진을 번복하며 승격을 놓치는 듯싶었으나 후반기 스페인적 주안마 리뢰 감독의 부임과 함께 승승장구해 선두를 질주하며 끝내 슈퍼리그 복귀의 목표를 이뤘다.

지난 시즌 슈퍼리그에서 강등했던 귀주항풍팀은 올 시즌 감독만 3명 교체하며 승격을 꿈꿨지만 결국 마지막 최종전에서 북경체육대학팀에 0대1로 패하며 석가장영창팀에 승격 자격을 넘겼다. 3위로 시즌이 끝난 것은 귀주항풍팀엔 극히 아쉬운 일이다. 이들은 래년을 기약할 수밖에 없다.

역시 지난 시즌 슈퍼리그에서 강등한 장춘아태팀도 승격 경쟁을 마지막 라운드 경기까지 펼쳤으나 최종전 패배로 인해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지난 시즌 최종전에서 강등이 확정됐던 것처럼 올 시즌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승격이 좌절돼 팬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일부 팬들은 구단의 결책층이 승격에 대한 욕구가 부족했던 것은 아니였는지 의구심을 하기도 했다.

한편 올 시즌 연변부덕팀의 갑작스러운 파산으로 오스카, 알비 아라 두 용병을 낚아챈 산서팀은 갑급리그의 첫 시즌에 9위라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특히 지난 시즌 연변부덕팀의 최고의 용병으로 뽑혔던 오스카는 올 시즌 막판 사천팀과의 경기에서 4꼴을 득점하며 시즌 22꼴로 북경체육대학팀 용병 거부(21꼴)를 역전하고 최고 득점수 자리에 앉았다. 산서팀의 시즌 총득점 39꼴의 절반 이상을 오스카가 득점했고 수비수 알비 아라도 2꼴 득점에 성공했다. 연변부덕팀의 파산으로 인해 가장 큰 득을 본 팀이다.

하지만 올 시즌 산서팀의 구단 운영 방침은 확고했다. 자금적 능력 범위내에 잠재력 있는 젊은 유망주들을 대량 영입하면서 팀의 미래를 위한 토대를 잘 다지는 데에 기본적인 투자를 했다. 미래 몇 시즌 지켜봐야 알 일이지만 지금까지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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