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장기’ 명수들 돈화서 대국 벌린다
심양 장춘 백산 길림 연변 등 전국 각지 50여명 참가

2019-11-12 08:50:08

대국을 펼치고 있는 학우(유일한 녀자선수).


‘돈독한 장기우정, 건강한 생활’을 주제로 한 2019년 ‘구아돈백’컵 제9회 중국장기 경기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돈화시 구아돈백쇼핑쎈터 1층에서 정숙하면서도 이색적으로 펼쳐져 동호인들의 발길을 잡았다.

“저는 연변대학 공상관리학원 건축학부(2019급 1학년)의 학우(녀, 18살)입니다. 처음에는 사고력과 인내력을 제고하려고 중국장기를 접하였는데 올해 벌써 5년 철에 접어들게 되였습니다. 그만큼 중국장기는 매력이 다분한 것 같습니다.” 학우씨는 중국장기를 배우게 된 동기를 실토했다.

그는 “장기를 배우면 배울수록 중국장기의 전통매력에 점점 더 깊숙이 빠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경기에 출전한 선수중 유일한 녀자선수이지만 많은 중국장기 명수 선배님들에게서 배우겠다는 마음으로 참전했습니다. 이후에도 이런 경기에 많이 참가해 장기 수준을 더욱 제고할 것입니다.”라고 경기에 참가한 심경을 밝혔다.

돈화시체육총회에서 주최하고 연변중국장기협회와 돈화시중국장기협회 공동 주관으로 치른 이번 경기에는 심양, 길림, 장춘, 백산 등 지역의 50여명 중국장기 명수들이 참가해 경기 수준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고 동호인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한편 경기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대회 조직측에서는 선수들을 성인조와 로인조(60주세 이상) 2개 년령별로 나누어 대국을 벌렸고 성인조와 로인조 혼합대결은 년령별로 성적을 가해 우승을 결정하게 했는바 전반 경기는 포인트편성제로 총 9륜의 대결을 거쳐 최종 우승자를 가리도록 했다.

이틀간 수십차례에 달하는 대국 결과 단지원(돈화시) 선수가 우승을 획득했고 장세권(훈춘시)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림리향(길림시) 선수가 3등을 따냈다. 정식경기가 끝난 뒤 조직측에서는 중국장기 명수들의 표현경기도 마련해 동호인들의 흥미를 대대적으로 불러일으켰다.

이번 경기 조직측의 해당 책임자인 돈화시중국장기협회 허위강 회장은 “돈화시중국장기협회는 2019년 연변 1급 협회로 성장하였습니다. 이번 경기에는 외지 명수들이 많이 참가했는데 5명 연변의 중국장기 우승자도 모두 참가했을 뿐만 아니라 심양의 중국장기 명수들도 참가해 수준이 높았고 이왕보다 더 치렬했습니다.”라고 소개하는 한편 “다음 중국장기 경기는 동북의 유일한 2명의 전국 중국장기대회 우승자 가운데 한명인 도한명을 초청하여 동호인들과 교류를 하게 하고 1대 수백명 대결도 벌리게 할 예정입니다.”라고 향후 타산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이러한 방식을 포함한 여러가지 이벤트들을 자주 마련하여 돈화시의 중국장기 문화를 더 널리 보급하고 돈화시 대중건강운동과 관광사업 추진에 힘을 보태며 돈화시의 조화사회 발전 촉진에도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속심을 밝혔다.


글·사진 최해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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