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가 프로화 과정서 진 ‘빚’ 갚다

2019-11-14 08:54:12

중국 U-19팀이 26년 만에 AFC U-19 챔피언십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중국은 10일 버마 양곤 투운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U-19 챔피언십 예선 I조 최종전에서 한국에 1대4로 완패했다. 1대1로 맞서던 후반전 중반 이후 한국에 련속 3꼴을 허용하며 참패했다.

이번 대회는 11개 조 1위, 그리고 각 조 2위중 상위 4개 팀에게 본선 진출권(개최국 우즈베끼스딴 제외)이 주어지는바 중국은 2승, 1패(승점 6점), 득실차 1꼴의 성적으로 다른 조 결과와 상관없이 상위 4위 진입에 실패했다.

경기 전 승리를 응원했던 중국 축구팬들은 한국에 1대4로 처참하게 패하는 것을 지켜보며 라오스, 캄보디아보다 못한 성적으로 본선행이 좌절되는 비보를 접했다. 중국팬들은 관련 기사 댓글이나 SNS를 통해 분노를 쏟아냈고 실망감을 표출했다. 차세대 주역이 돼야 할 선수들로 구성돼있는 U-19팀의 부진에 팬들은 “중국축구의 미래가 어둡다.”며 허탈감을 표현했다.

이로써 중국은 지난 1994년 이후 26년 만에 AFC U-19 챔피언십 본선 무대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이 결과에 대해 15년 전 중국축구가 혼란스러운 시기에 진 ‘빚’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994년 프로축구리그인 갑A리그가 시작되고 2004년 슈퍼리그(CSL)가 정식 출범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유소년 육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중국에서는 2001년 이후 출생한 선수들을 혼란스러운 시대에 낀 세대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 AFC U-19 챔피언십 본선무대 실패 뿐만 아니라 최근 각 년령대별 국가팀들은 타이, 베트남, 인도네시아에까지 패하고 있는 현황이다. 하지만 2001년 전후에 출생한 유소년들을 비난할 수는 없다. 당시 중국축구는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였고 이들은 비정상적인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 봐도 지금 중국 선수들은 한국, 일본과 같은 경쟁자들과 점점 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중국이 부진하고 있는 반면 근년에 한국 유소년 축구는 련이어 세계무대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은 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U-17팀도 월드컵 8강행을 달성했다.


리병천 기자

  •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互联网新闻信息服务许可证编号:22120180019

吉ICP备09000490号 | 吉新出网备字005号 | Copyright © 2007-2017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