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뢰 극장꼴로 메시 ‘발목’ 잡다

2020-01-06 09:31:13

에스파뇰, 바르샤와 2대2


‘중국 메시’로 불리는 무뢰가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선두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를 상대로 극적인 동점꼴을 터뜨렸다.

무뢰는 5일 새벽 스페인 바르샤 홈장에서 열린 2019-2020 라리가 19라운드 경기에서 바르샤를 상대로 후반 43분 극적인 동점꼴을 터뜨리며 팀의 2대2 무승부를 견인했다.

무뢰(왼쪽)가 바르샤의 세계급 중앙수비수 피케(오른쪽 앞)를 따돌리고 있다.

같은 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는 두 팀의 이번 시즌 성적은 극과 극이다. 바르샤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반면 에스파뇰은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자연히 이날 경기도 바르샤의 절대 우세가 점쳐졌지만 에스파뇰은 무뢰가 터뜨린 극적인 동점꼴로 바르샤 발목을 잡았다.

에스파뇰은 이날 전반 23분 공격수 로페스의 선제꼴로 앞서갔지만 후반 5분과 9분 각각 수아레스와 비달에게 련속 꼴을 허용하며 무너지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30분 바르샤의 데용이 두번째 경고를 당하고 퇴장당하면서 분위기는 에스파뇰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마침 데용의 퇴장 직전 교체 투입된 무뢰가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바르샤 꼴문을 위협하는 등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다.

무뢰는 후반 43분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동료의 침투 패스를 상대 금지구역 오른쪽에서 이어받은 무뢰는 침착히 오른발로 슛하며 득점에 성공해 2대2 무승부를 만들었다.

무뢰는 이날 중국선수로서 최초로 세계 최고 명문 바르샤에 득점한 선수가 됐다. 스페인매체 《아스》는 경기 후 “무뢰가 바르샤를 침몰시킨 것을 10억명 이상이 봤을 것이다. 바르샤를 상대로 꼴을 넣은 력사상 최초의 중국인이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무뢰는 “오늘 기분이 상당히 좋다. 바르샤를 상대로 꼴을 넣어서 뿐만이 아니라 상당히 중요한 승점 1점을 따냈기 때문”이라며 “벤치에서 동료와 계속해서 대화를 나눴다. 그는 돌파가 장점인 나에게 긴 패스를 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얘기한 대로 나는 그의 패스를 득점으로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실 올 시즌 무뢰는 에스파뇰의 감독 교체 등 요소들로 인해 다소 침체기를 겪었다. 지난해 11월말 헤타페와 경기에서 이번 시즌 첫 꼴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날 최강 바르샤를 상대로 리그 2호 꼴, 시즌 통틀어 6번째 꼴을 기록한 무뢰가 최하위의 에스파뇰을 이끌고 대반전을 이룰지가 기대된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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