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U-23팀, 올림픽 진출에 도전

2020-01-09 08:51:53

23세 이하 중국국가팀의 도전이 시작된다. 아시아축구련맹 U-23 챔피언십이 8일 이라크와 오스트랄리아간의 A조 경기를 시작으로 타이에서 막을 올린다. 19일간 혈전을 펼칠 이번 U-23 챔피언십은 오는 7월 열리는 2020년 도꾜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과 겸해 치러진다. 대회 최종순위 1위-3위는 올림픽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자동 진출한 일본도 출전해 대회 최종 4위까지도 진출 티켓을 얻을 수 있다.

중국 U-23국가팀은 16개 팀 4개 조로 나뉘여 펼쳐지는 조별리그에서 한국, 우즈베끼스딴, 이란과 함께 C조에 편성돼 가시밭길을 예고했다. 소위 말하는 ‘죽음의 조’라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의 1차전 상대는 아시아 최강자 한국이다. 중국은 9일 저녁 9시 15분 타이 송클라에서 한국을 상대한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축구협회는 대회에 참가하는 23인 명단을 공개했고 해남 해구에서 막바지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해 9월 중국 U-23국가팀 감독직에서 물러난 히딩크를 대체해 호위가 지휘봉을 잡았고 중국축구협회 고홍파 부주석이 올림픽팀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한편 북경국안팀의 장옥녕은 부상중이지만 이번 대회 23인 명단에 끝까지 들었다.

중국으로서 대 한국팀과의 1차전은 몹시 힘든 경기로 예상된다. 비록 한국 올림픽팀에 리강인(스페인 발렌시아 소속)과 백승호(독일 다름슈타트 소속) 등 유럽파 선수들이 빠졌으나 1948년 런던대회를 통해 처음 올림픽을 경험한 한국은 지금까지 총 8회 련속 빠짐없이 올림픽 무대를 누볐다. 특히 2004년 아테네대회와 2016년 리오대회는 8강까지 올랐고 2012년 런던올림픽 때는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때문에 한국은 올림픽 티켓 획득을 넘어 우승 트로피까지 노리고 있다.

1차전 상대 한국 뿐만 아니라 C조 최약체로 여겨지는 중국으로는 만만한 상대가 없다. 2차전 상대 우즈베끼스딴은 지난 U-23 챔피언십 대회 우승이다. 2018년 중국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즈베끼스딴은 4강에서 한국을 4대1로 대파하고 결승에 오른 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의 돌풍을 잠재우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우즈베끼스딴은 특히 이 년령대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종전 상대 이란은 국가팀에 비해 년령별 국가팀의 수준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다. 그래도 이란이라면 아시아에서는 손꼽히는 강팀이라 중국으로서는 절대 쉽지가 않다.

현재의 실력으로 분석할 때 중국은 확실히 C조 최약체다. 하지만 관건은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다. 모든 선수들이 하나가 되여 경기마다 결승전처럼 힘을 쏟아붓는다면 어떤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근간에 계속해 부진을 겪고 있는 중국축구가 이번 U-23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결국 도꾜올림픽 본선 진출이 실패로 끝난다면 팬들의 불만도 짐작키 어렵다. 모든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중국팀이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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