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
중국팀, 2련패로 예선 탈락
유소년 축구 체계 재건

2020-01-13 14:54:18

중국이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 챔피언십(2020년 AFC U-23) 조별리그에서 2련패를 당하며 조기 탈락했다. 지난 9월 화란적 히딩크 감독을 경질하고 호위 감독 체제로 교체, 어수선함 속에 이번 대회에 참가했던 중국은 조별리그 2경기 만에 무득점, 3꼴을 실점하며 전패해 조기 탈락의 운명을 피하지 못했다.

중국은 12일 태국에서 끝난  '2020년 AFC U-23' 조별리그 2차전 우즈베끼스딴전서 0대2로 완패했다. 앞서 1차전 한국과의 대결에서 후반 추가시간 결승꼴을 허용했던 중국은 우즈베끼스딴전도 패하며 2련패로 1경기 남기고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중국이 속한 C조는 한국이 2전 전승으로 8강행을 확정한 가운데 중국은 전패하며 정반대 행보를 걷게 됐다. 남은 8강 티켓 1장은 2위 우즈베끼스딴(승점 4점), 3위 이란(승점 1점)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이날 중국은 지난 대회 우승팀인 우즈베끼스딴에 맞서 90분 내내 고전하는 모습이였다. 전반전 슛 차수가 1대9로 상대팀에 완전히 끌려다녔던 중국은 전반전 추가 시간, 역습을 당하는 과정에서 수비수 위진이 금지구역 내에서 불필요한 반칙을 범했고 페널티틱이 선고되며 선제꼴을 내줬다.

후반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후반전 18분경 이번엔 수비수 주진걸이 핸들링 반칙으로 상대팀에 또 한번 페널티틱 기회를 줬지만 꼴키퍼 진위가 선방을 펼쳐 막아내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탈락 위기에 몰린 중국이 남은 시간 동점꼴 사냥을 위해 총공세에 나섰으나 후반전 36분경 상대팀에 반격으로 1꼴을 더 내주면서 추격의 동력을 상실, 결국 0대2 완패를 받아 들였다.

이번 U-23 챔피언십은 오는 7월 열리는 2020년 도꾜 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과 겸해 치러졌는바 대회 최종순위 1~3위에게 올림픽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대회 2경기에서 무득점, 전패에 그친 중국은 남은 이란전 결과와 상관없이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중국은 지난 2008년 북경 올림픽 당시 개최국 자격으로 진출한 이후, 3회 련속으로 올림픽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우즈베끼스딴전 패배 이후 기자회견에서 호위 감독은 “아시아 정상급 팀들과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라며 극명한 실력 차이를 인정했다. 또 1차전에서 팀의 에이스 공격수 장옥녕이 부상으로 리탈한 것에 대해 “큰 손실이다. 내 전술을 구사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실 이번 대회 2경기에서 중국팀 선수들은 모두 열심히 뛰였다. 하지만 개인 기량부터 조직력까지 많은 면에서 상대팀과 어쩔 수 없는 격차를 보여줬다.  일부 팬들의 명장 히딩크 감독을 교체한 것이 패인이라는 목소리도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바로 그동안  흔들린 청소년 축구 발전 체계라는 판단이 더 강하게 든다.

밑바닥까지 떨어질 대로 떨어진 중국 축구가 이젠 더이상 어느 한 명장 감독의 능력에 의거해서는 안된다. 장기적인 목표와 인내심을 갖고 올바른 유소년 축구 체계를 재건하는데 힘들 들여야 할 것이다. 1800만 유로의 년봉을 리피와 같은 명장 감독 한명에게 퍼붓는 것 보다 180명의 수준급 청소년 축구 감독들에게 쓰는 것이 더욱 바람찍하다는 생각이 든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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