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신임 감독의 위기와 기회
세티엔 감독의 위상 불확실

2020-01-20 08:51:29

이제 스페인 최고 명문 구단 바르셀로나 부흥의 책임은 키케 세티엔 신임 감독(62살)에게 맡겨졌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베르데 감독와 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고 세티엔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세웠다.

세티엔은 바르셀로나 축구의 기틀을 세운 요한 크루이프의 오랜 추종자였다. “크루이프의 지도를 받을 수만 있다면 기꺼이 손가락도 잘라낼 수 있다.”, “메시가 은퇴하는 날 나는 영원히 울 것이다.”고 할 정도로 오매불망 크루이프와 바르셀로나, 메시를 동경한 랑만주의자이기도 했다.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사랑과 존경을 담아 키케에게. 축구를 바라보는 당신의 방식을 위하여’라는 글을 유니폼에 써서 세티엔에게 선물한 것은 그와 바르셀로나가 어떻게 련결돼있는지를 보여주는 일화다.

지도자 생활 대부분을 중하위권 팀에서 보낸 세티엔은 2017년 여름 레알베티스 감독을 맡으면서 지도력을 알렸다. 첫 시즌에 베티스를 6위로 끌어올렸고 두번째 시즌에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원정을 모두 승리로 이끌면서 각광을 받았지만 팀이 10위에 그치면서 경질됐다. 바르셀로나가 추구하는 축구 철학과 DNA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세티엔이 일전 경질된 발베르데 감독에 비해 더 바르셀로나다운 바르셀로나를 만들어줄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그러나 세티엔이 직면해야 할 현실과 도전은 만만치 않다. ESPN에 따르면 점유률과 압박, 패스를 기본으로 하는 바르셀로나 축구는 규률과 인내가 필요한데 두가지 모두 바르셀로나가 최근 보여주지 못한 덕목들이다. 또 3~4가지 패싱 옵션을 갖기 위해서는 뽈을 갖고 있지 않은 선수들이 끊임없이 움직여줘야 하지만 로장 선수들이 많은 바르셀로나의 현실상 이 또한 기대하기 어렵다.

ESPN는 “코대 세고 성공에 익숙한 선수들을 더 강하게 몰아치고 훈련을 시킬 수 있느냐가 세티엔의 가장 큰 과제”라면서 “그러지 못하면서 크루이프 축구를 요구하는 건 무모한 짓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수아레스와 뎀벨레가 모두 부상으로 빠졌고, 취약한 수비력 또한 세티엔의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세티엔의 팀내 위상도 불확실하다. 바르셀로나는 사비 알 사드 감독과 쿠만 네덜란드 국가팀 감독에게 거절당한 뒤에야 세티엔에게 감독 제안을 했다. 계약 기간이 2022년 6월 30일까지라고 발표했지만 스페인 언론에선 다른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번 시즌 끝날 때까지 6개월만 보장하고 나머지 2년은 성적에 따라 류임과 계약 종료를 선택할 수 있는 ‘1+1’ 계약이라는 내용이다. 바르셀로나가 성적에 따라 세티엔과 결별하고 거물 감독을 영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바르셀로나 바라기’로 자기의 스타일에 령감을 주고 원천이 된 팀의 감독을 맡게 된 세티엔이 온갖 도전을 이겨내고 바르셀로나에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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