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강력징계…맨시티, 2년간 챔스 출전 금지

2020-02-17 10:56:46

FFP 규정 위반의 후폭풍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의 강호로 거듭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유럽축구련맹(UEFA)이 유럽 현지 시간으로 14일 맨시티의 향후 두 시즌 UEFA 주최 대회 참가 금지 처분을 내렸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등의 대회다. 이 처분이 바뀌지 않는다면 맨시티는 다음 시즌인 2020-21시즌과 그 다음 시즌인 2021-22시즌 챔스와 유로파리그 그 어떤 대회에도 나설 수 없다.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성적을 내더라도 UEFA 대회에는 참가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단 맨시티가 현재 참가중인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는 그대로 유지된다.

UEFA에 따르면 맨시티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UEFA에 제출한 재정적 공평경쟁 규정(FFP) 관련 서류에 중대한 위반이 확인됐다.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

내용은 이렇다. 이번 조사는 2018년 11월 독일 언론 ‘데어 슈피겔’이 맨시티에 재정 비리가 있다는 보도 이후 시작됐다. UEFA의 클럽 재정 통제 기관인 ‘CFCB’의 조사위원회가 맨시티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가 이번에 발표된 것인데 맨시티가 2012년-2016년 ‘스폰서의 수익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수입을 과다 책정해 재정적 공평경쟁 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또 조사 과정에서 맨시티 클럽이 비협조적으로 나온 것도 이번 중징계의 리유로 알려졌다.

UEFA는 CFCB의 조사 발표에 근거해 맨시티의 향후 두 시즌 유럽 클럽 대회 출장 금지와 함께 3000만유로의 벌금 처분을 내렸다. 또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의 규정이 UEFA의 FFP 규정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유하는 부분이 있어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선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승점까지도 삭감될 가능성이 있다.


재정적 공평경쟁 규정 위반

맨시티로선 하늘이 무너질 소식이다. 맨시티는 즉각 항소 뜻을 밝혔다. 맨시티구단측은 공식 발표를 통해 “이번 발표에 실망했지만 놀랍지는 않다.”며 편파적인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맨시티가 실망했지만 놀랍지는 않다는 반응을 내놓은 건 부당한 조사 과정에서 어느 정도 예상한 결과였다는 생각 때문이다.

맨시티 구단주이자 중동의 부호 세이크 만수르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15일 보도에서 “맨시티가 항소할 것이며 최고의 변호사 50명을 선임했다. 만수르 구단주가 변호사 선임에 쓴 비용은 3000만파운드다. 앞으로 10년간 유럽축구련맹(UEFA)을 고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다른 구단들과의 형평성 등을 놓고 볼 때 이번 처분은 불공정하며 지나치다는 의견을 분명히 밝히고 항소의 뜻을 밝혔다. 재정적 공평경쟁 규정 위반의 경우 경고, 벌금, 영입 금지, 승점 삭감, 신인 등록 금지, 등록 인원수 제한, 대회 출전 금지 순으로 처분이 내려지는데 모든 걸 고려하더라도 이번 처분은 형평성에 어긋나고 과도하다는 것이다. 2014년에도 같은 문제로 벌금 처분을 받았는데 또다시 동일 사안으로 문제 삼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맨시티 항소 결정에 따라 이번 처분의 최종 결정은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로 넘어가게 됐다.

최종 판단은 기다려봐야 하겠지만 이번 판결이 그대로 확정된다면 미칠 파장이 어마어마할 수밖에 없다. 두 시즌이나 유럽 클럽 대회에 나서지 못하게 되는 건 타격이 엄청날 수밖에 없다. 대회 참가 수입과 스폰서십 로출 수입 등 당장의 금전적 수익 감소가 크겠지만 더욱더 심각한 건 클럽 브랜드 이미지 타격과 뛰여난 선수들을 붙잡아두는 것이 근본적으로 어려워질 수밖에 없게 되는 점이다.


맨시티 항소, 결과 따라 거센 후폭풍

일정한 클래스 이상의 선수들은 금전적 수입과 함께 최고의 대회라 할 수 있는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놓고 클럽을 선택하기도 하는데 두 시즌이나 챔스와 유로파에 아예 나설 수 없는 건 작지 않은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일각에서는 이번 결정이 굳어질 경우 래년 여름인 2021년 6월까지 맨시티와 계약된 과르디올라 감독의 거취에도 어떻게든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또 다른 커다란 여파는 당장 프리미어리그의 챔피언스리그 출전 싸움이다. 프리미어리그는 4위 팀까지 다음 시즌 챔스 출전권을 주는데 만약 맨시티의 다음 시즌 챔스 출전 권리가 박탈된다면 챔스 출전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맨시티는 현재 2위에 올라있는데 만약 이번 처분이 확정된다면 원칙적으로는 프리미어리그 5위까지 다음 시즌 챔스 출전이 가능하게 된다. 프리미어리그 챔스 전쟁에도 후폭풍이 이는 것이다.

스포츠 중재 재판소의 최종 판단에 따라 많은 것들이 요동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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