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상처투성이인 원정 무승부…부스케츠, 비달 2차전 출전 불가

2020-02-27 08:43:17

바르샤의 비달(왼쪽)이 거친 태클로 두장의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 2차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나폴리 원정에서 상처투성이 무승부를 거뒀다.

바르샤는 26일 새벽 이딸리아 나폴리 산파올로에서 열린 대회 16강 1차전에서 홈팀 나폴리와 한꼴씩 주고 받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르샤는 이날 경기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기는 했지만 나폴리의 밀집수비를 뚫는 데 애를 먹었다. 그러다가 전반 30분 드리스 메르턴스에게 중거리 꼴을 내주며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후반 12분 세매도의 침투에서 련결된 그리즈만의 동점꼴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7시즌째 나폴리에서 뛰고 있는 메르턴스는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121꼴째를 터뜨려 중국 슈퍼리그로 떠난 마렉 함식이 보유한 구단 력대 최다꼴 기록을 세웠다.

바르샤는 원정경기에서 득점을 올리며 거둔 무승부라 겉보기에는 괜찮은 결과로 여겨지지만 미드필더 부스케츠가 경고 루적으로, 비달이 퇴장으로 2차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전력 손실이 이만저만한 게 아니다. 여기에다가 후반 막판 수비의 핵심 피케가 발목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 바르샤 벤치에 근심을 드리웠다. 2차전은 3주 뒤인 다음달 19일 캄프 누에서 열린다.

한편 바르샤는 3월 2일 레알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스페인 국가 더비)를 치른다. 라이벌전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순위 경쟁에 가장 중요한 경기인 만큼 반드시 이겨야 하는데 주축 선수를 모두 기용해도 모자랄 판에 수비의 핵심인 피케의 결장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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