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성용 선수, 스페인리그서 데뷔전 치러
교체투입 10분 출전… 희망과 아쉬움 사이

2020-03-09 09:13:49

기성용 선수

한국의 핵심 미드필더 기성용이 스페인 프리메라리로 이적 후 마침내 데뷔전을 치렀다. 짧은 시간이였지만 자신의 장점은 물론 단점까지 모두 보여준 경기였다.

마요르카 소속의 기성용은 7일 오후 원정에서 열린 에이바르와의 2019-2020 스페인 라리가 27라운드 경기에서 팀이 2대0으로 앞선 후반 36분 교체 투입되여 약 1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기성용과 맞바꿔 교체된 팀동료가 같은 아시아 선수인 쿠보였다는 것도 눈에 띄였다.

한국 선수가 스페인 1군무대에 출장한 것은 기성용이 력대 7번째다. 리호진(라싱 산탄데르), 리천수(레알 소시에다드, 누만시아), 박주영(셀타 비고), 김영규(알메리아), 리강인(발렌시아), 백승호(지로나)가 라리가 무대를 거쳐간 바 있다. 경기는 다니엘 로드리게스와 쿠보 타케후사의 련속꼴에 힘입어 2대1로 마요르카가 승리했다. 강등권에서 치렬한 생존경쟁을 펼치고 있던 마요르카로서는 귀중한 승리였다.

이날 기성용은 역시 익숙한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활약했다. 마요르카가 두꼴차로 리드하며 승기를 잡은 상황이라 안정적인 마무리를 위하여 투입된 카드였다. 기성용은 공격적으로 나서기보다는 안정적으로 공수를 조률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몸싸움은 물론이고 역습에서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등 의욕이 넘쳤다. 후반 41분에는 프리킥 찬스를 얻자 직접 키커로 나서기도 했다. 기성용은 이전 소속팀과 한국국가팀에서도 프리킥 때마다 전담 키커를 맡아왔다. 마요르카가 기성용의 활용도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보여준 장면이다.

기성용으로서는 멀고 먼 길을 돌아 오랜만에 다시 밟은 그라운드였다. 기성용은 최근 영국 뉴캐슬과의 계약을 해지한 이후 한국 K리그 복귀를 추진하기도 했으나 무산되며 다시 스페인으로 눈길을 돌렸다. 장기간의 공백기와 낯선 리그에서의 데뷔전에 다소 긴장할 법도 했지만 기성용은 베테랑답게 침착하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아무래도 실전감각이 떨어지다 보니 뽈을 받는 장면이라든가 수비 위치 선정에서 다소 어색한 모습도 로출했다. 경기 종료 마지막 1분에 결국 문제가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에 집중력이 떨어지며 상대에게 반격의 찬스를 허용했다. 에이바르 페드로 비가스의 만회꼴로 이어진 크로스를 사전에 제대로 저지하지 못한 것은 기성용에게도 책임이 있었다.

  물론 경기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지만 경기 마무리와 수비 안정을 위하여 투입된 카드였음에도 어쨌든 실점을 막지 못했다는 것은 마이너스가 될 수 있는 요소였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활동량과 적극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은 이전 소속팀에서도 항상 기성용의 약점으로 거론되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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