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맨유구단이 보여준 ‘근본’

2020-03-30 09:16:26

대중의 눈에 띄지 않게 선행을


5만파운드에 불과하지만 지난주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시티와 맨체스터의 자원단체(푸드뱅크)를 지원한 건 품위 있는 행동이였다. 푸드뱅크는 보통 팬 주도의 기부 형식으로 운영된다. 여전히 사람들이 배고픈 세계 최초의 경제 체제일 거다.

코로나19 여파로 축구가 중단되기 전, 맨유는 오스트리아 원정 티켓을 사고 원정에 나선 팬 700명(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오스트리아 LASK 린츠 원정 응원길에 오른 팬)에게 350파운드의 보상금을 지원했다. 그렇게 하지 않았어도 됐지만 말이다. 맨유의 또 다른 사려 깊은 행동이였다. 맨유구단은 오스트리아까지 비행기티켓을 끊을 정도의 골수팬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맨유는 현재 많은 일을 하고 있다. 그들은 지난주 모든 비정규직에게 임금을 보전해주겠다고 발표한 첫번째 구단이다. 첼시와 리버풀이 맨유의 뒤를 따랐다.

최근 구단에서 오래동안 일해온 직원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구단이 정말 멋진 결정을 했다. 그보다 더 이상 구단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900명의 정규직 직원을 보유한 회사에서 해고되거나 무시당하거나 급여가 동결될 수 있다. 하지만 구단이 코로나19를 잘 다루고 있다는 공감이 형성돼있다. 선수들은 캐링턴(맨유의 훈련장)이 있지만 일주일째 집에서 각자 훈련하고 있다. 아직 맨유 선수중 누구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구단 슈퍼스타의 년봉을 어떻게 해야 할까? 선수들의 년봉은 출전과 경기 수당에 따라 차이가 있다. 맨유는 세계 축구에서 년봉 총액이 두번째로 높은 팀이다. 가장 높은 년봉을 부담하는 바르셀로나는 현재 1군 선수들과 년봉 협상으로 바쁘다. 지금처럼 경기가 멈추면 바르사는 선수 년봉을 모두 주기 어려울 거다.

맨유는 1990년대초, 2005년 글레이저 가문이 인수한 이후 5년 동안은 천문학적으로 티켓가격을 올렸다. 하지만 맨유는 최근 코로나19로 경기가 멈추기 전 9년 련속 동결될 거라고 밝혔다. 경기 티켓 수익은 더 이상 중요한 사안이 아니다. 맨유는 다음 시즌 시즌 티켓 가격 인상을 발표할 수 있었다. 맨유의 시즌 티켓 구매를 위한 대기자가 많다. 맨유는 또한 어린 팬들을 위해 수천장의 무료 티켓을 배포했다. 맨유는 리그컵이나 유로파리그에서 빈자리가 있는 걸 원하지 않았다. 팬들을 지속적으로 ‘직관’하게 만드는 것에 의미를 알았다.

  맨유구단이 잘되길 바라는 팬이자 직원들로 가득 차 있다. 맨유구단은 보도자료를 내지 않고 대중의 눈에 띄지 않은 수많은 선행을 하고 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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