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도꾜올림픽’이라 왜 부르지 못할가?

2020-03-31 08:47:23

2020년 도꾜올림픽 메달과 기념품 이미 제작 완료.


올해 7월에 개막 예정이였던 도꾜올림픽이 1년 연기되더라도 공식 명칭은 ‘도꾜 2020’을 사용하게 된다. 고이께 유리꼬 도꾜 도지사는 24일 래년에 열리기로 확정된 도꾜올림픽 명칭과 관련해 ‘도꾜 2020’을 사용하기로 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이를 량해했다는 것이다.

2021년에 개최되는 올림픽에 ‘도꾜2021’이 아니라 ‘도꾜 2020’을 사용하기로 한 것은 이미 도꾜올림픽과 관련된 메달과 기념품 제작이 완료됐기 때문이다.

일본은 올림픽 개최가 결정된 2013년 이후부터 ‘TOKYO 2020’로고를 제작해 기념품을 만들어판매해왔다. 래년 개최에 따라 명칭을 바꾼다면 기존에 만들어둔 기념품은 판매가 어렵게 된다.

올림픽 수상자에게 시상할 약 5000개의 메달도 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 이미 제작이 완료된 금, 은, 동 메달에도 ‘TOKYO 2020’ 로고가 새겨져있다. 올림픽이 전염병 문제로 연기되는 것이 처음인데 원래 개최될 예정이였던 년도의 명칭을 사용하는 희귀한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일본사회에서는 도꾜올림픽 1년 연기가 확정된 데 대해 탄식과 안도의 분위기가 교차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충격을 받은 분위기도 나타내고 있다. 당장 코로나19로 하강중인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일본 국민들 대부분은 “취소된 것보다는 백배 낫다. 불행중 다행이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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