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선수단 임금 삭감 회의 개최
최대 50% 삭감 고려

2020-04-09 08:40:39

세계 축구계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 중단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등 유럽 구단들이 선수들의 임금 삭감을 결정했고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큰 이슈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슈퍼리그도 선수들의 임금 삭감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슈퍼리그는 9일 온라인 리사회에서 리그 개막일과 임금 삭감 등 주요 주제를 두고 론의한다.

앞서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의 축구리그가 멈춰선 가운데 산업규모가 큰 축구리그는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대부분 구단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구단 운영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선수단 임금 삭감을 단행하는 구단도 잇따르고 있다.

중국 슈퍼리그도 유럽의 상황과 맞물려 임금 삭감안을 론의할 것으로 전해진다. 슈퍼리그는 그동안 막대한 자금을 퍼부어 세계적인 선수를 중국에서 뛰게 했다. 슈퍼리그 선수 시장가치 합계는 독일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 마르크트》 기준 3억 9915만유로로 아시아축구련맹(AFC) 1위다. 유럽축구련맹(UEFA) 기준으로도 11번째로 높다. 때문에 슈퍼리그 보수가 과하다는 생각은 이미 많은 국내 팬들과 전문가들로부터 제기됐다.

최근 슈퍼리그 천진천해팀이 코치진 포함 선수단 전원에게 2020년 1월부터 3월까지 임금을 한푼도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사례가 나오며 슈퍼리그 구단들로부터 선수단 임금 삭감 필요성을 더욱 심각히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이번 리사회에서 선수단 임금을 최고 50% 감소를 고려한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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