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6월부터 기지개를 켤 수 있을가.
EPL을 비롯해 대다수의 프로축구리그가 문을 닫았다. 코로나19 확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시작된 이 전염병이 걷잡을 수 없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여러 프로스포츠에 피해를 끼쳤다.
그중 EPL은 지난 3월 초 리그 중단을 선언했다. 이딸리아 세리에A, 스페인 라리가, 유럽축구련맹(UEFA) 챔피언스리그(챔스) 등이 대회 중단을 결정한 데 이어 다소 뒤늦은 선언이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첼시 공격수 허드슨 오도이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그제야 심각성을 깨달은 것이다.
약 한 달 반 이상 EPL이 중단됐다. 분명 언젠가는 다시 시작할 텐데 그 시점에 대해서 누구 하나 쉽게 말을 꺼내지 못했다. 그러던 중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가 19일 "가장 리상적인 EPL 재개 날짜는 6월 8일이다."라면서 그 배경에 대해서 설명했다.
먼저, 최근 영국 정부가 외출금지령을 3주 더 연장하면서 5월 7일이 지나서야 선수단 팀 훈련이 가능해졌다. 이때부터 단체 훈련이 재개되어도 선수들이 몸상태를 끌어올리려면 최소 3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그렇게 정해진 일정이 6월 8일이다.
또한 UEFA 챔스리그의 일정 조정도 영향이 있다. 이 매체는 UEFA 챔스리그 잔여 일정이오는 8월 초부터 3일 련속으로 치러진 후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8월 29일 토이기 이스탄불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즉 8월 한 달을 챔스리그 일정으로 쓰기 위해서는 EPL이 6월 초에 재개되어야 정상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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