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 채취로 공원서 단오명절 즐긴다
민속전통 계승이 목적

2020-06-30 08:38:49

단오날 새벽부터 연길시인민공원에서 쑥도 뜯고 산책도 하면서 전통을 이어가는 시민들.


지난 25일은 우리의 전통명절인 단오날이였다. 이날 아침 일찍 집을 나선 시민들이 사면팔방으로부터 연길시 인민공원(략친 공원)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새벽 4시가 조금 넘었을 무렵 공원에 도착하여 주위를 살펴보니 아침운동을 하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는데 사람들마다 쑥을 따면서 공원 삼림 속을 산책했고 너도나도 단오명절을 맞이하느라 분주했다.

산책하는 사람들중 온 가족과 함께 혹은 련인들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 온 이들이 적지 않았는데 모두들 정성껏 뜯은 쑥을 손에 들거나 가방에 넣고 공원 삼림 속을 누비며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마셨고 때때로 자연 감상의 ‘삼매경’에 도취되기도 했다. 이들 가운데 아예 공원 잔디밭에 비닐로 된 매트를 깔고 챙겨온 쭝즈와 닭알 등 음식을 차려놓고 앉아 먹으면서 환담하는 가족들도 적지 않았다.

올해는 왕년과 달리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바깥출입을 많이  자제 했다. 하지만 이날 단오명절을 맞아 이를 놓칠세라 풍습대로 단오쑥 따기에 열을 올렸다.

이날 등산하러 자가용을 몰고 온 사람들, 년로한 부모님들을 모시고 온 사람들, 몇몇은 아예 어린아이마저 안고 오기도 했었는데 여러 세대들이 한데 어울려 마음껏 웃는 만족스러운 웃음은 등산, 산책, 쑥 뜯기 등 레저스포츠로 건강을 다지는 시민들의 편안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너무도 돋보이게 연출했다.

연길시 시민 황려려(38세)는 “우리 가족은 해마다 단오 명절날이면 쑥을 따러 공원을 찾는다.”며 그 원인은 “하나는 전통을 지키는 것이고 둘째는 아이한테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을 부모들의 실제행동으로 가르치자는 데 있다. 우리 아이는 어릴 적부터 가족과 함께 쑥을 따는 것을 매우 즐긴다.”고 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근 반년간 조심스러웠지만 록화가 잘된 공원에서 산책하는 것이 신체건강에도 매우 좋다고 생각된다.”고 단오명절을 맞으면서 하는 산책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글·사진 최해옥 기자

  •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互联网新闻信息服务许可证编号:22120180019

吉ICP备09000490号 | 吉新出网备字005号 | Copyright © 2007-2017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