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저리 갓”…삼복 탁구로 이열치열
주말 혼합복식으로 즐긴다

2020-07-28 08:41:46

열전중인 김성철씨(우)와 김금옥 녀성


“아, 참말로 멋진 드라이브 맞공격인데요…”, “우리 서로 정신 집중하자요…”, “저 커플 무서울 것 없어요. 잘하면 이길 수 있어요…” 지난 25일, 연길기차역청사 2층에 자리잡은 연변탁구협회 훈련쎈터에서 전 주 주말탁구 혼합복식 경기가 벌어졌는데 장내 분위기가 너무나도 화끈했다.

연변탁구협회 주최로 오후 1시부터 개시된 이날 전 주 주말탁구 혼합복식경기에는 연길, 룡정, 도문, 왕청, 훈춘, 화룡 등 주내 각지에서 온 39쌍 커플들과 수십명 응원팬들까지 도합 100여명 넘게 운집하여 코로나로 침체되였던 탁구 분위기를 다시 가열시켰고 이열치열로 삼복철 무더위를 몰아냈다.

연변탁구협회 해당 책임자는 “다년간 연변탁구협회에서는 해마다 주말탁구라는 이벤트를 마련하여 탁구열을 북돋우어주면서 대중건강운동을 추진해왔다.”고 하면서 “올해 음력설 후부터 코로나에 대한 방역으로 규모급 경기를 펼치지 못하다가 일전 ‘순서적으로 스포츠활동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는 상급부문의 요구 정신에 비추어 코로나 후 첫 행사를 마련했다.”고 이번 이벤트 조직 동기를 밝혔다. 그는 향후에도 코로나 돌발상황이 없으면 왕년과 마찬가지로 주말마다 탁구경기를 벌리는 것은 물론 기타 규모급 탁구경기도 마련할 타산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어느 때부터인지는 몰라도 아프리카, 인도 등 영국 식민지에서 살던 영국인들이 더위를 피하여 실내에서 테니스를 할 수 있도록 유희로 변형시킨 놀이로부터 시작된 것이 탁구다. 명칭도 일정하지 않아서 ‘고시마’,‘프림프림’, ‘와프와프’ 등 여러가지로 불리기도 했다.

탁구가 오늘날과 같은 형태로 발전하게 된 계기는 영국의 크로스컨트리(越野赛跑) 선수인 제임스 깁이 1898년 미국을 방문했을 때 가지고 온 셀룰로이드(明胶) 장난감 공을 영국에서 벌어진 경기 때 사용한 뒤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때까지 고시마라고 하던 경기를 핑퐁(乒乓)이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송아지가죽을 붙인 속이 빈 배틀도어(战门) 라켓으로 공을 치면 공이 탁구대와 라켓에 부딪칠 때 ‘핑’, ‘퐁’ 소리가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렇게 유래된 탁구가 이제는 우리 나라 스포츠 ‘국구’(国球)로 자리매김되기도 했고 대중들 가운데서 보급률이 제일 높은 운동으로 대중건강 도모에 큰 몫을 하고 있고 세계에서 제일 강한 탁구나라로 정평이 나면서 위력을 떨치고 있다.

주 직속 기관 단위에서 사업하다 퇴직한 연길시의 김성철(62세)씨는 수십년간 탁구운동을 즐겨온 진짜 탁구맨이다. 5년 전 직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까지 했지만 당해에 귀주성 금서남 부이족묘족자치주 흥의시 흥인에서 진행된 전국소수민족탁구경기에 연변을 대표해 출전하기도 했다. 그는 “탁구를 친 덕에 지금 신체에 아무런 불편도 없고 술도 가끔씩 마신다.”고 건강을 자랑했다. 이날 그는 커플 김금옥(53세) 녀성과 손잡고 오후 내내 격전을 벌려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연길시 의료분야에서 사업하고 있는 진일화(55세) 의사는 탁구경력이 12년 좌우다. 지난해 머리수술을 받은지 석달밖에 안됐지만 인차 탁구를 다시 시작한 열성팬이다. 그는 “수십년간 탁구를 친 이들과 얼마든지 경쟁할 자신이 있어요. 지금 매일이다싶이 탁구장으로 다니고 있어요.”라고 하면서 탁구를 했기에 건강회복이 빨랐다고 실토했다. 이날 그는 커플 리학철씨와 더불어 16강에 진입하기도 했다.

오후부터 벌린 혼합복식경기는 뭇관중들의 응원 속에서 저녁 7시 넘어까지 치렬하게 지속되였는데 최종 임위동/진정애가 우승을, 한정록/리청하(이상 연길)가 준우승을, 지상룡/량영설(도문)이 3위를 차지했다.


글·사진 김창혁 최해옥 기자


  •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互联网新闻信息服务许可证编号:22120180019

吉ICP备09000490号 | 吉新出网备字005号 | Copyright © 2007-2017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