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널티킥에 웃고 승부차기에 울다
연대 청도동문회 잉과축구팀 준우승

2020-11-17 08:20:28

산동대학 동문회팀과의 경기에서 쾌속 돌파를 시도하는 연변대학 동문회 잉과팀 선수.


파죽의 련승을 이어가면서 ‘연변’ 돌풍으로 산동 교주만을 잠재우던 대학가 장백호랑이 ‘연변대학 청도동문회 잉과축구팀’이 결승전에서 4대5로 산동대학 동문회축구팀에 석패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연변대학 청도동문회 잉과축구팀은 천일색 조선족으로 구성된 축구팀인데 완강한 작풍과 한발 빠른 순발력으로 소문났다.

30여개 대학 동문회 27개 축구팀으로 펼쳐진 “제2회 ‘심신’컵 재청도 대학교 청도동문회련맹전”에서 연변대학은 소조경기부터 ‘연변돌풍’을 예고했다. 간판꼴잡이 림성걸 선수는 소조 첫 경기에서 4꼴을 뽑았고 잉과팀은 준결승까지 단 한번밖에 패하지 않았다.

비록 지난해 우승팀이라고는 하지만 잉과팀의 전력 보강에 회의적이던 상대팀들에서는 연변대학 동문회축구팀의 돌풍이 이어지자 이 팀에 대한 집중 분석에 들어갔고 잉과팀은 8강전부터 고전을 치러야 했다. 특히 연변대학 청도동문회 잉과팀은 4강전에서 막강한 우승 후보이며 프로팀에서 집중훈련을 받은 선수들이 대거 포진된 청도대학 동문회팀과 맞붙었다.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수비와 공격에 총력을 기울인 잉과팀 앞에서 청도대학 동문회팀은 속수무책이였다.

거친 태클로 경기가 10분 정도 중지되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전후반 60분 경기에서 승부를 가르지 못한 두 팀은 피말리는 페널티킥에 진입, 최종 잉과팀은 5대4로 청도대학 동문회팀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15일, 잉과팀은 산동대학 동문회팀과 결승전에서 만났다. 지난해 연변대학 동문회팀과 소조경기에서 맞붙어 패한 기억이 남아있던 산동대학 동문회팀은 설욕하려고 별렀고 연변대학 동문회팀인 잉과팀은 ‘2관왕’을 위해 분전했다.

간판꼴잡이 18번 림성걸 선수를 공격선에 배치하고 10번 김정일 선수를 중원사령관으로 공수를 조절하게 하였다. 산동대학 동문회팀은 키가 크고 속도가 빠른 우세를 빌어 하프선을 거치지 않고 직접 후방에서 공격선에 공을 수송하는 전술을 구사하였고 잉과팀은 하프선 우세를 빌어 간결한 패스로 대방을 롱락하였다.

산동대학 동문회팀은 10번 김정일 선수와 18번 림성걸 선수를 밀착 마크하였고 먼거리 슛으로 수차 잉과팀의 문전을 위협했다. 연변팀에도 절호의 기회가 몇번 있었으나 량팀 모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경기를 살펴볼 때 산동대학 동문회팀은 실력적으로나 총체적인 배합에서 우위를 점했다.

최종 잉과팀은 승부차기에서 4대5로 석패하고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료해한 데 따르면 지난해 우승 꿈이 좌절된 후 산동대학 동문회팀은 매주 한차씩 주말축구로 팀을 담금질했다고 한다.

이날 축하연에 참석했던 전 국가팀 선수 손신파는 “연변대학 동문회팀의 축구는 연변축구의 전통을 이어받아 작풍이 완강하고 죽기내기로 달리는 정신을 갖고 있는 팀이다.”고 말한 후 “이 팀이 있기에 전반 련맹전이 볼거리가 풍성했다.”고 극찬하였다.

대회 주최측의 한 인사는 “4강전에서 잉과팀이 청도대학 동문회팀을 꺾을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면서 “잉과팀은 팀웍으로 승리를 이끌어냈고 다른 팀의 본보기로 우승 자격이 있는 팀이다.”고 하였다.

당일 저녁 연변대학 청도동문회에서는 성대한 경축행사를 펼치고 김정일, 림성걸 등 주력선수들과 감독 최준표를 표창하였다.


허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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