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축구가 또다시 대반격 시작했다!
프로리그 진출 ‘신호탄’ 쏘다

2020-11-20 08:35:34

17일 오후, 룡정시 해란강축구문화타운에서 열린 출전식에서 연변해란강팀 일동은 름름한 자세를 선보였다.


21일, 중국축구 여가리그의 최고 수준을 대표하는 중국축구협회 챔피언스리그가 매주시의 오화와 매현  두 경기구에서 펼쳐진다.

룡정시 해란강축구문화유한회사를 비롯한 우리 주 애심기업들의 후원으로 결집된 연변해란강팀은 18일 A조 경기를 펼칠 오화경기구로 이동했고 현재 당지에서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간 상태다.

중국축구협회 챔피언스리그는 중국축구 말단의 정규적인 여가리그로서 프로리그인 을급리그로 승격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연기됐고 모든 프로리그가 재개를 시작한 후 개막을 확정하게 됐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는 11월 2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16개 팀이 A, B, C, D 네개 소조로 나누여 A, B 두 소조는 오화경기구에서, C, D 두 소조는 매현경기구에서 경기를 진행한다. 각 소조 4개 팀은 단순환 형식으로 경기를 치르고 매 소조 1, 2위가 도태전에 돌입해 최종 우승까지 가린다.

연변해란강팀이 시드팀(种子队)으로 편성된 A조에는 제남흥주, 광동량하당, 산서지성 등 팀이 속해있다. 이들중 산서지성팀은 연변해란강팀과 마찬가지로 지난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지만 결승단계에 진출하지 못하고 도태됐다. 올 시즌 다시한번 도전장을 내민 두 팀은 A조에서 가장 실력파로 여겨진다.

종합적으로 분석해보면 올 시즌 연변해란강팀은 최종 을급리그 승격 자격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왜냐하면 이 팀에는 윤광, 배육문, 김현, 박만철, 리성림 등 원 연변부덕팀의 로장들과 원 연변북국팀의 마동남, 최흥권, 왕하룡 등 실력파 선수들이 합류해있기 때문이다. 비록 로장들이 체력적으로 어느 정도 딸릴 수는 있지만 프로리그에서 뛰였던 실력과 경험 만큼은 기타 팀들이 따르기 힘들다.

하지만 연변해란강팀 선수들간의 배합과 적응이 어느 정도 이뤄졌는지가 올 시즌 선전의 가장 큰 관건 요소로 여겨진다. 사실 이번 연변해란강팀의 출전이 결코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올해 3월 김청 등 원 연변부덕팀의 감독진과 윤광, 배육문 등 선수들이 자체적으로 연변축구의 재기를 위해 팀을 무었지만 스폰서의 부재와 챔피언스리그 재개 일정의 미정 등으로 미래가 불투명한 탓으로 체계적인 훈련시간이 짧았다.

이달초 중국축구협회가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공개한 후에도 팀이 스폰서를 찾지 못하자 결국 룡정시 해란강축구문화유한회사에서 선수들과 3개월 단기계약을 체결,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경비를 대기로 결정하며 끝내 호사가 성사됐다. 때문에 선수들간의 배합이 미숙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연변해란강팀은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확정된 후 오전, 오후로 하루에 두차례씩 훈련을 강행했다.

이미 오화경기구에서 마지막 적응성 훈련에 들어간 김청 감독은 기자와의 전화인터뷰에서 “현재 선수들의 투지가 매우 좋다. 연변축구에는 프로팀이 필요하다. 우리의 목표는 무조건 래년 을급리그 진출”이라며 연변축구 재기에 대한 의욕과 사명감을 표했다.

알아본 데 의하면 연변해란강팀은 21일 오후 1시에 산서지성팀과 첫 경기를 펼치고 23일 오후 3시 30분 광동량하당팀과 두번째 경기를 치른 후 25일 오후 1시 제남흥주팀과 A조 마지막경기를 펼치게 되는데 연변축구를 사랑하는 수많은 팬들이 연변해란강팀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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