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장춘팀, 새 시즌 우승 정조준

2021-01-11 08:57:25

아시아 최고 공격조합

‘주니오+윤빛가람’ 접촉


‘K리그+ACL 득점왕’

주니오와 계약 마무리 단계


올해 중국축구협회의 전례 없던 ‘긴축형 경영’ 정책으로 인해 슈퍼리그 겨울 이적시장도 이왕의 활발함이 사라졌다. 지난 몇년간 겨울 이적시장에서 유럽의 이름값 비싼 스타 선수들이 슈퍼리그 구단들과 계약 소식이 들렸지만 올해는 모든 구단들이 가성비를 따지기 시작했다.

윤빛가람.

한편 지금까지 슈퍼리그 명문 구단들이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가장 큰 눈길을 끈 구단은 의외로 지난 시즌 슈퍼리그에 승격한 장춘아태팀(장춘팀)이다.

《시나 스포츠》, 《동구제》 등 매체들에 의하면 장춘팀은 최근 K리그의 브라질적 용병 주니오와 이미 계약에 합의했고 마무리 단계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주니오는 2020 시즌 한국 K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부 득점왕을 차지한 최강의 공격수다.  K리그에서 26꼴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한 주니오, 2위를 차지한 일류첸코와 7꼴이나 차이 나는 압도적인 성적이다. 또한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7꼴로 대회 득점왕에 올랐고, 울산현대의 ACL 우승을 이끌었다.

주니오.

1986년생의 주니오는 지난해 나이가 무색한 활약을 펼쳤다. 2020 시즌을 끝으로 울산현대과 계약이 만료됐고 재계약 협상을 펼쳤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보도에 따르면 특히 계약기간에서 량측은 상당한 의견 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안 주니오는 갑급리그 성도흥성팀과 련결됐지만 ACL에서의 맹활약으로 인해 주가가 크게 뛰여올랐고 성도흥성팀이 잡을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결국 주니오는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장춘팀과 계약서에 싸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슈퍼리그에 승격한 장춘팀은 목표를 잔류가 아닌 더 높은 곳으로 정하고 있다. 장춘팀은 2018 시즌에 성적 부진으로 2부리그로 강등됐고 2020 시즌 갑급리그에서 우승하며 두 시즌 만에 슈퍼리그에 승격했다.

장춘팀은 슈퍼리그 승격에 맞춰 주니오를 영입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최상의 조합인 울산현대의 윤빛가람까지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동구제》에 따르면 장춘팀은 이미 윤빛가람과 개인 조전을 놓고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여름 당시 연변부덕팀에서 활약했던 윤빛가람은 병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으로 복귀했다. 윤빛가람은 연변부덕팀에 1년 반 동안 몸을 잠그면서 11득점, 7도움을 기록했다. 당시 윤빛가람은 연변과 계약이 3년 정도 남아있지만 일단 병역문제를 해결해야 해서 불가피하게 한국 제주FC로 잠시 돌아가게 됐고 이후 연변부덕팀의 해산으로 인해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2018, 2019 두 시즌 병역문제 해결을 위해 상주상무에서 뛰였고 2019년 9월 다시 제주FC에 복귀했다.

윤빛가람은 2020 시즌 1월 울산현대 유니폼을 입은 후 K리그 24경기에서 뛰며 4꼴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 ACL에서 윤빛가람은 4꼴, 3도움을 챙겨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며 축구인생의 전성기를 맞았다. 윤빛가람은 울산현대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이고 압박과 수비 가담도 철저히 하며 절대적 핵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만약 지난 시즌 아시아의 최고 득점왕과 MVP를 동시에 품에 안을 수만 있다면 장춘팀이 새로운 시즌 슈퍼리그 우승도 어쩜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판단이 강하게 든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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