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꾜올림픽 조직위원장 “재연기는 절대 불가…”
“하늘에 맡길 수밖에”

2021-01-15 08:41:17

긴급사태가 다시 선포될 정도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2020 도꾜올림픽·패럴림픽을 다시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본에서 높아지는 가운데 대회 조직위원장이 ‘불가’ 립장을 밝혔다.

모리 요시로 도꾜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위원장)은 12일 교도통신 사내 모임 참석자들을 상대로 한 인터넷 강연에서 올 7~9월로 1년 미뤄진 대회의 재연기 가능성에 대해 “절대로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교도통신이 지난 9,10일 실시한 전국 전화 여론조사에선 지난해초부터 세계적으로 퍼진 코로나19 때문에 올해로 미뤄진 2020 도꾜올림픽·패럴림픽을 예정 대로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 14.1%에 불과했다. 44.8%가 재연기를 주장했고, 35.3%는 아예 취소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는 지난 7일 도꾜를 포함하는 수도권지역에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긴급사태 발령이 결정된 뒤 약 200일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에 일본내의 부정적 여론이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모리 위원장은 대회 준비의 중심적 역할을 맡는 조직위원회 직원의 대부분을 도꾜도와 정부 관계부처에서 파견받았다며 이들에게도 ‘인생이 있어’ 파견기간을 더 연장하는 것은 어렵다고 그 리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연기를 고려하지 않는 것이 ‘돈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취소 가능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모리 위원장은 코로나19 만연 상황에서 열릴 경우 외국인 관중을 받아들이는 문제에 대해선 “무관중 개최가 가능한지 등 다양한 의견을 듣고 결정해야 한다.”며 감염 상황을 지켜보면서 올 3월까지는 “매우 어려운 판단을 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 만큼은 “하늘에 맡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모리 위원장은 이날 조직위원회 직원을 대상으로 한 새해 인사말을 통해서도 이 시점에서 자신이 주춤하거나 하는 어정쩡한 모습을 보일 경우 모든 직원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끝까지 담담하게 예정 대로 추진해나간다고 하는 말밖에 할 수 없다.”고 개최 결의를 밝혔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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